MUSEOGRAPHIAv0.4

용어 · 367

그림을 말할 때
쓰는 말.

화가 →

기법·원리·개념·매체·장르·양식·제도로 나눴습니다. 뜻과 쓰임, 역사 사례를 조금 더 길게 적었으니 검색하거나 분류를 골라 보세요.

367개

기법 · 93

  • 기법빛

    키아로스쿠로

    Chiaroscuro

    이탈리아어로 '빛-어둠'. 윤곽선보다 명암 대비로 형태를 입체화한다. 광원을 분명히 두고 하이라이트에서 짙은 그림자로 돌린다. 카라바조·렘브란트가 극적 분위기에 활용했다.

  • 기법빛

    스푸마토

    Sfumato

    톤을 연기처럼 녹여 윤곽이 사라지게 하는 기법(이탈리아어 sfumare). 경계선 없이 점진적으로 이어 준다. 레오나르도의 《모나리자》에서 얼굴과 풍경이 안개처럼 녹아드는 대표 사례다.

  • 기법빛

    테네브리즘

    Tenebrism

    키아로스쿠로의 극단. 거의 검은 바탕에 스포트라이트처럼 인물만 밝힌다. 평범한 조형 광보다 무대적·급작스럽다. 카라바조와 초기 바로크 추종파와 깊이 연결된다.

  • 기법빛

    역광

    Backlighting / contre-jour

    피사체 뒤에서 들어오는 빛(프랑스어 contre-jour). 실루엣이 되거나 가장자리에 빛띠가 생기고 앞면은 그늘진다. 풍경·사진에서 분위기와 배경 분리를 위해 자주 쓴다.

  • 기법빛

    드리운 그림자

    Cast shadow

    밝은 물체가 다른 면에 던지는 그림자. 물체 자체의 형태 그림자와는 다르다. 방향·흐림이 광원의 각도와 거리를 드러낸다. 일치된 드리운 그림자는 정물·실내를 한 빛 아래 묶는다.

  • 기법빛

    반사광

    Reflected light

    근처 면에서 튕겨 들어와 그늘진 쪽을 밝히는 빛. 그림자가 죽은 검정만 되지 않게 하고, 주변 색이 살짝 실린다. 아카데미 초상·정물 수업에서 이 반사광을 세심히 관찰하라고 가르친다.

  • 기법빛

    헤일레이션

    Halation / bloom

    밝은 부분 둘레로 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 필름 사진에서는 광학·화학적 번짐이었고, 회화·디지털은 의도적으로 흉내 내거나 막는다. 잘 쓰면 눈부심과 대기 흐림을 암시한다.

  • 기법빛

    측광

    Raking light

    표면에 거의 평행하게 비춰 질감·붓자국·균열을 드러내는 빛. 보존 전문가는 임파스토·들뜸·손상을 기록할 때 측광 사진을 쓴다. 화가도 두꺼운 물감이 실제 빛을 어떻게 받는지 살필 때 참고한다.

  • 기법빛

    스포트라이트 조명

    Spotlighting

    좁고 강한 빛으로 인물이나 정물 구역만 어두움에서 떼어 낸다. 시선을 모으고, 각도에 따라 형태를 납작하게 하거나 극적으로 만든다. 무대 조명과 테네브리즘 회화가 같은 선택적 조명 논리를 쓴다.

  • 기법표면

    임파스토

    Impasto

    물감을 두껍게 남겨 붓·나이프 자국이 보이고 측광에 걸리게 한다. 질감 자체가 표현이 된다. 렘브란트와 후대의 반 고흐가 강한 임파스토로 자주 거론된다.

  • 기법표면

    글레이즈

    Glaze

    마른 바탕 위에 얇고 투명한 층을 올려, 아래가 비치면서 색이 깊어지게 한다. 플랑드르·베네치아 유화는 글레이즈를 겹쳐 광채를 쌓았다. 아랫층이 충분히 말라야 원치 않는 섞임을 막는다.

  • 기법표면

    스컴블

    Scumble

    어두운 마른 층 위에 밝은 물감을 얇게 문질러 아래가 끊기듯 비치게 한다. 전체를 덮지 않고 색을 흐리거나 가린다. 어두운 글레이즈와 대비되는, 밝음을 올리는 쪽에 가깝다.

  • 기법표면

    언더페인팅

    Underpainting

    본격 채색 전에 명암과 큰 형태를 잡아 두는 첫 층. 단색일 수도, 제한 팔레트일 수도 있다. 많은 유화 절차에서 튼튼한 언더페인팅이 이후 글레이즈·세부 묘사의 뼈대가 된다.

  • 기법표면

    그리자유

    Grisaille

    주로 회색 톤만으로 그린다(프랑스어 gris). 석조 조각을 흉내 내거나, 색 글레이즈를 올릴 단색 밑칠로 쓴다. 북유럽·이탈리아 공방에서 제단화 겉면이나 톤 잡기에 썼다. 색상 전에 명도 훈련을 돕는다.

  • 기법표면

    알라 프리마

    Alla prima

    이탈리아어로 '첫 시도에'. 층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젖은 물감 위에 바로 이어 한 자리에서 마무리한다. 가장자리가 부드럽고 화면에서 결정이 열린다. 인상파와 많은 현대 유화가가 야외·작업실에서 이 직접법을 선호했다.

  • 기법표면

    드라이 브러시

    Dry brush

    거의 마른 붓에 물감을 조금 묻혀 캔버스·종이·보드의 결을 잡아 거친·끊긴 자국을 낸다. 질감·머리카락·잎·낡은 표면을 암시한다. 수채·유화 모두 두껍지 않게 반짝임을 줄 때 쓴다.

  • 기법표면

    웨트 온 웨트

    Wet-on-wet

    아직 젖은 물감 위에 새 물감을 올려 섞이거나 번지거나 부드러운 경계가 생기게 한다. 유화에서는 알라 프리마와 겹치고, 수채에서는 번짐·그라데이션 워시가 난다. 수분이 경계를 녹일지 남길지를 가른다.

  • 기법소묘

    해칭

    Hatching

    소묘·에칭·엔그레이빙에서 평행선으로 명암을 쌓는다. 간격과 압력이 어두움을 정한다. 뒤러 같은 르네상스 소묘·판화가가 해칭을 정밀한 조형 언어로 다듬었다.

  • 기법소묘

    크로스해칭

    Cross-hatching

    서로 다른 각도의 해칭을 겹쳐, 그물이 만나는 곳을 더 어둡게 한다. 연속 워시 없이 입체감을 낸다. 동판 조각과 펜 소묘가 중간톤·그림자에 크로스해칭을 많이 쓴다.

  • 기법소묘

    점묘 (점찍기)

    Stippling

    연속선 대신 점이나 짧은 터치로 톤을 만든다. 점이 촘촘하면 어둡고 성기면 밝다. 소묘·에칭·일부 판화에 나타나며, 신인상주의 점묘 회화와는 매체가 다르지만 끊긴 자국을 쓴다는 점에서 통한다.

  • 기법표면

    블렌딩

    Blending

    붓·손가락·스텀프·헝겊 등으로 이웃한 톤·색 사이를 부드럽게 잇는다. 피부·하늘에 쓰이지만 지나치면 구조가 죽는다. 명확함을 위해 일부 가장자리는 날카롭게 남기는 편이 많다.

  • 기법표면

    스그라피토

    Sgraffito

    젖거나 부드러운 윗층을 긁어 아래의 다른 색·바탕을 드러낸다. 벽화·도자에서도 비슷한 긁기 장식을 가리킨다. 유화·파스텔에서는 날카로운 선 악센트와 질감을 낸다.

  • 기법표면

    통킹

    Tonking

    흡수지(신문지 등)로 여분 유채를 찍어 내 막을 얇게 하고 질감을 되찾는다. 슬레이드에서 이 습관을 권한 영국 화가·교사 헨리 통크스에서 이름이 왔다. 기름진 막힘을 줄이면서도 화면을 다룰 수 있게 한다.

  • 기법표면

    임프리마투라

    Imprimatura

    젯소 등 프라이밍 위에, 본 작업 전에 올리는 얇고 투명한 유색 바탕칠. 새하얀 바탕을 죽이고 중간 키를 잡으며 전체 온도를 정한다. 르네상스·바로크 유화는 흙색 계열 임프리마투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 기법표면

    베르다초

    Verdaccio

    이탈리아 템페라·프레스코에서 피부 밑칠로 쓰던 녹회색. 첸니노 첸니니의 기법서에 전한다. 따뜻한 살색 아래 차가운 녹이 입체감을 돕고 과도한 홍조를 누른다. 완성된 녹색 초상이 아니라 특수 언더페인팅이다.

  • 기법표면

    데드 컬러링

    Dead coloring

    아카데미 유화에서 마무리 색 전에 탁하고 회색·갈색기 도는 톤으로 덩어리를 잡는 초기 단계. 채도는 낮추고 구도와 명도를 먼저 고정한다. 19세기 아틀리에 교육에서 완성층으로 가는 절제된 단계로 가르쳤다.

  • 기법공간

    단축법

    Foreshortening

    시선 방향으로 길이를 압축해 팔다리·몸이 짧아 보이면서도 입체감을 유지하게 그린다. 겹치는 면과 일관된 원근이 핵심이다. 만테냐가 발치에서 본 죽은 그리스도를 그린 작품이 극단적 대표 예로 유명하다.

  • 기법공간

    아나모르포시스

    Anamorphosis

    특정 시점이나 원통 거울로만 제대로 읽히도록 일부러 왜곡한 이미지. 원근 규칙을 퍼즐처럼 쓴다. 홀바인의 《대사들》(1533) 아래 늘어진 해골이 비스듬히 볼 때 바로 보이는 대표 예다.

  • 기법공간

    트롱프뢰유

    Trompe-l’œil

    프랑스어로 '눈을 속이다'. 평면인데도 실제 물건·벽감·종이처럼 보이게 그려 잠깐 속을 수 있게 한다. 정확한 그림자·윤곽·비율이 관건이다. 바로크 벽화와 이후 정물 특화 장르가 이 기교를 키웠다.

  • 기법판화

    에칭

    Etching

    요판 기법. 금속판에 내산성 방습막을 바르고 그 위에 선을 그은 뒤, 드러난 금속을 산으로 판다. 잉크가 홈에 남아 프레스로 옮겨진다. 렘브란트 에칭은 판화에서 자유로운 선 묘사의 고전이다.

  • 기법판화

    엔그레이빙

    Engraving

    산 없이 뷰린으로 금속판에 직접 홈을 파는 요판. 깨끗하고 통제된 홈이 또렷하고 가늘어지는 선을 낸다. 뒤러의 동판 조각은 16세기 초 유럽에서 정밀·세부 묘사의 기준이 되었다.

  • 기법판화

    드라이포인트

    Drypoint

    단단한 침으로 금속판을 긁어, 홈 옆 버어가 잉크를 더 머금게 한다. 깔끔한 엔그레이빙보다 선이 부드럽고 보풀처럼 보인다. 버어가 프레스에 빨리 닳아 판수가 적은 편이다.

  • 기법판화

    애쿼틴트

    Aquatint

    톤을 내는 요판. 판에 뿌린 수지 가루를 고착시킨 뒤 입자 사이를 산으로 파 수채 같은 면 톤을 만든다. 에칭 선과 자주 함께 쓴다. 고야가 《변덕》 등에서 에칭과 애쿼틴트를 강하게 결합했다.

  • 기법판화

    메조틴트

    Mezzotint

    판 전체를 거칠게 해 깊은 검정이 나오게 한 뒤, 일부를 깎아 잉크가 덜 남게 밝힌다. 부드러운 연속 톤에 유리해, 17-18세기 영국·네덜란드에서 복제 초상에 애용되었다.

  • 기법판화

    목판화

    Woodcut

    볼록판. 찍히지 않을 부분을 판목에서 깎아내고 남은 면에 잉크를 올린다. 유럽 초기 책 삽화와 일본 우키요에가 변주를 썼다. 뒤러가 1500년 전후 유럽 목판화의 기술·예술적 격을 높였다.

  • 기법판화

    목재 조각판

    Wood engraving

    단단한 나무의 마구리결에 조각도로 세밀히 파는 볼록판. 판목 목판보다 디테일이 촘촘하다. 19세기 책·잡지 삽화에서 번성했다. 토머스 뷰익이 영국 목재 조각판 전통의 핵심 인물이다.

  • 기법판화

    리노컷

    Linocut

    리놀륨을 깎아 찍는 볼록판. 나무보다 무르고 결이 고르다. 20세기에 단순 강한 형태와 교육·공방용으로 널리 퍼졌다. 마티스·피카소 등이 중요한 리노컷 연작을 남겼다.

  • 기법판화

    석판화

    Lithograph

    석회석이나 금속 평판에서 기름과 물의 반발을 쓰는 평판화. 기름진 그림만 잉크를 받고 젖은 바탕은 밀어낸다. 1790년대 말 알로이스 제네펠더가 고안했고, 19세기 포스터와 미술 판화의 동력이 되었다.

  • 기법판화

    실크스크린

    Screenprint / silkscreen

    메쉬를 통해 잉크를 종이·캔버스로 밀고, 막힌 부분이 스텐실 역할을 한다. 색은 판을 나누어 겹치는 경우가 많다. 1960년대 앤디 워홀이 실크스크린을 팝아트의 대량·산업적 느낌의 중심에 두었다.

  • 기법판화

    모노타입

    Monotype

    매끄러운 판에 그리거나 잉크를 올려 종이로 옮기며, 보통 강한 인상은 한 장(약한 재판은 가능)이다. 회화와 판화 사이에 있다. 드가가 파스텔로 손질하기도 한 모노타입으로 유명하다.

  • 기법판화

    신 콜레

    Chine collé

    인쇄하는 순간 얇은 종이(종종 섬세한 동양 종이)를 풀로 두꺼운 지지체에 붙이며 인상을 뜬다. 얇은 면은 섬세한 톤을, 받침은 내구성을 맡는다. 프랑스어 이름은 프레스에서 붙이는 중국종이를 가리킨다.

  • 기법판화

    콜라그래프

    Collagraph

    종이나 천 등 질감을 붙여 만든 판에 잉크를 올려, 볼록·요판 또는 둘을 섞어 찍는다. 콜라주 표면이 인쇄판이 된다. 주로 20세기의 실험적 판화 매체다.

  • 기법조각

    로스트왁스

    Lost-wax casting

    밀랍 모형(cire perdue)을 주형에 넣고 밀랍을 녹여 뺀 뒤 쇳물을 붓는 주조. 복잡한 언더컷 청동 등이 가능하다. 고대 지중해와 이후 유럽 주물소가 조각용으로 다듬었다.

  • 기법조각

    카빙

    Carving

    덜어 내는 조각. 돌·나무·상아 등에서 재료를 깎아 형태를 드러낸다. 실수를 되돌리기 어려워 계획과 포인팅 보조가 중요하다. 미켈란젤로의 대리석상은 직접 카빙의 긴장과 명료함을 상징한다.

  • 기법조각

    모델링

    Modeling (clay)

    점토·밀랍처럼 부드러운 재료를 붙여 가며 형태를 잡는 가산 조각. 소성하거나 형으로 떠 금속 주조로 이어질 수 있다. 로댕의 점토·석고 작업은 수정이 쉬운 모델링의 성격을 보여 준다.

  • 기법조각

    포인팅

    Pointing machine

    캘리퍼스나 포인팅 기계로 모형의 좌표를 돌덩이에 옮겨 정확히 조각·확대하는 계측. 신고전주의 공방이 석고 모형을 대리석으로 재현할 때 썼다. 스튜디오 설계와 돌 작품을 잇는다.

  • 기법조각

    용접 조각

    Welding (sculpture)

    열(과 종종 용가재)로 금속 부품을 이어, 한 번에 붓는 주조가 아니라 조립으로 조각을 만든다. 훌리오 곤살레스·피카소·데이비드 스미스 등 20세기 작가가 용접 철·강을 현대 조립 조각의 중심에 두었다.

  • 기법조각

    아상블라주

    Assemblage

    기성품이나 제작 물건을 모아 하나의 입체 작품으로 만든다. 피카소의 구성 작업 등이 앞섰고, 1950년대 장 뒤뷔페가 아상블라주라는 말을 퍼뜨렸다. 조각·콜라주·일상 재료의 경계를 흐린다.

  • 기법사진

    다게레오타입

    Daguerreotype

    1839년 공개된 초기 사진. 은을 입힌 동판을 감광·노출·현상해, 네거티브 없이 유일하며 거울 같은 양화를 얻는다. 세부 묘사는 뛰어나나 한 장뿐이다. 1840-50년대 초상 사진을 지배했다.

  • 기법사진

    칼로타입

    Calotype

    윌리엄 헨리 폭스 탤벗의 초기 종이 공정. 종이 네거티브를 현상한 뒤 밀착으로 여러 양화를 뽑을 수 있다. 다게레오타입보다 섬유감으로 덜 날카롭지만, 복제가 혁신이다. 네거티브-포지티브 사진의 길을 열었다.

  • 기법사진

    사이아노타입

    Cyanotype

    자외선 노출과 수세로 남색(프러시안 블루) 이미지를 만드는 철염 공정. 1842년 존 허셸이 고안했다. 애나 앳킨스가 식물 포토그램에 쓴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설계 도면 블루프린트와 맥이 닿는다.

  • 기법사진

    포토그램

    Photogram

    카메라 없이 감광지 위에 물건을 올리고 빛에 노출해 만든다. 실루엣과 반투명 겹침이 곧장 기록된다. 만 레이(레이요그래프)와 모홀리나지가 포토그램을 모더니즘 미술로 끌어올렸다.

  • 기법사진

    닷징·버닝

    Dodging and burning

    인화할 때 일부 구역의 빛을 가려 밝히거나(닷징) 더 노출해 어둡게 하는(버닝) 기법. 디지털 보정의 대응 작업도 같다. 시선을 이끌고 톤 균형을 잡는다. 존 시스템 전통의 암실 인화, 앤설 애덤스 주변에서도 핵심 기교로 여겼다.

  • 기법사진

    장노출

    Long exposure

    셔터를 길게 열어 움직이는 빛은 궤적이 되고, 물·구름은 부드러운 띠로 번지게 한다. 야경·바다 안개 표현에 쓰인다. 정지한 피사체를 선명히 두려면 보통 삼각대 등 고정이 필요하다.

  • 기법건축

    정투영

    Orthographic drawing

    평면·입면처럼 원근 단축 없이 평행 투영으로 그려, 도면 위에서 실측이 유지되게 한다. 그림 같은 깊이보다 시공 정보를 전달한다. 전 세계 실시 도면의 기본이다.

  • 기법건축

    단면도

    Section drawing

    건물·물체를 잘라 본 정투영으로 내부 구조·높이·공간 순서를 보여 준다. 벽·바닥은 절단 윤곽으로 나타난다. 실이 어떻게 쌓이고 구조와 외피가 만나는지 설명할 때 쓴다.

  • 기법건축

    액소노메트릭

    Axonometric

    소실점 없이 입체의 세 면을 한꺼번에 보여 주는 평행 투영. 모서리는 도면에서 평행을 유지한다. 각이 같은 등각(아이소메트릭)이 흔한 특수형이다. 입면보다 덩어리를 공간적으로 설명할 때 쓴다.

  • 기법인체

    콘트라포스토

    Contrapposto

    한쪽 다리에 무게를 실어 골반과 어깨 축이 반대로 기울어 S자 곡선이 생기는 선 자세. 폴리클레이토스 전통의 그리스 고전이 유형을 세웠고, 미켈란젤로의 《다비드》가 르네상스 부활의 대표 예다.

  • 기법작업

    인체 데생

    Life drawing

    살아 있는 누드·착의 모델을 보고 비율·해부·빛·지속 관찰을 익히는 데생. 유럽 아카데미가 수 세기 동안 미술 교육의 중심에 두었다. 완성용 긴 포즈와 구조용 짧은 포즈가 있다.

  • 기법작업

    제스처 드로잉

    Gesture drawing

    완성된 윤곽보다 동작·무게·리듬을 잡는 아주 짧은 제한 시간 스케치. 선은 느슨하고 절약이 중요하다. 브리지만·니콜라디스 계열 교육이 인체 학습의 시작으로 제스처를 강조했다.

  • 기법작업

    카툰 (밑그림)

    Cartoon (preparatory)

    벽·패널·캔버스로 옮기기 위한 실물 크기 밑그림(이탈리아어 cartone). 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당 태피스트리용 카툰이 유명한 박물관 사례다. 전사에는 펀칭·긋기·방격법 등이 쓰인다.

  • 기법작업

    펀칭 / 파우더 전사

    Pouncing

    카툰 선을 따라 구멍을 뚫고 목탄·안료 가루를 털어 작업면에 도안을 옮긴다(이탈리아어 spolvero). 프레스코·패널화 전사에 쓴다. 공방에서 조수들과 큰 구도를 맞출 때 활용했다.

  • 기법작업

    방격법

    Squaring up

    작은 습작과 본 화면에 같은 격자를 그어, 칸마다 내용을 확대해 옮긴다. 처음부터 다시 그리지 않고도 구도를 정확히 키운다. 르네상스 이후 벽화 작업에서 널리 썼다.

  • 기법작업

    플랭에르

    Plein air

    야외(프랑스어 en plein air)에서 바뀌는 햇빛·대기·고유색을 직접 보며 그린다. 바르비종파가 습관을 키웠고, 휴대용 튜브·이젤과 함께 인상파의 상징이 되었다. 야외에서 시작한 뒤 작업실에서 다듬기도 도 한다.

  • 기법작업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 obscura

    작은 구멍(종종 렌즈)으로 바깥 장면이 거꾸로 투영되는 암실·상자. 화학 사진 이전부터 데생 보조로 쓰였다. 베르메르 등이 의존했는지는 미술사에서 여전히 논쟁적이다.

  • 기법작업

    카메라 루시다

    Camera lucida

    1807년 윌리엄 하이드 울라스턴이 특허낸 광학 보조. 프리즘으로 피사체의 허상이 종이 위에 겹쳐 보이게 해 윤곽을 잡는다. 방 크기 카메라 옵스큐라보다 휴대에 유리하다. 19세기 제도·여행 스케치에 쓰였다.

  • 기법색

    분할된 색

    Broken color

    완전히 섞지 않은 순색 붓질을 나란히 두어 눈이 광학적으로 섞게 하는 색 효과다. 인상주의의 분할된 색과 일부 스컴블링이 표면에서 빛이 흔들리듯 보이게 한다.

  • 기법표면

    팔레트 나이프

    Palette knife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거나 캔버스에 판·능선처럼 올리는 탄력 있는 금속 칼이다. 쿠르베부터 고흐까지, 붓털 자국과 다른 불투명하고 조각적인 질감에 썼다.

  • 기법회화

    워시

    Wash

    묽게 푼 잉크·수채·묽은 물감을 넓게 올리는 투명한 층이다. 톤과 분위기를 잡고, 동아시아 수묵과 서양 수채 모두 젖음과 종이 흡수성을 제어하는 데 의존한다.

  • 기법회화

    글레어

    Glair

    거품 낸 달걀흰자로, 채식 필사·템페라에서 매제나 얇은 코팅으로 쓰였다. 마르면 투명막이 되어 안료를 붙이거나 양피지 위 금·채색을 보호한다.

  • 기법회화

    템페라 그라사

    Tempera grassa

    건성유를 더한 난황 템페라로, 중세 말–르네상스 초 이탈리아의 이행기 매제다. 기름이 마른 템페라보다 섞임을 부드럽게 해 유화로 가는 다리가 되었다.

  • 기법판화

    석판 크레용

    Lithographic crayon

    석판화용으로 석회암·금속판에 그리는 기름기 있는 크레용·투슈다. 기름은 잉크를 끌어들이고 젖은 빈 곳은 밀어내므로, 필압과 질감이 곧 인쇄 톤을 만든다.

  • 기법판화

    슈거 리프트

    Sugar lift

    설탕 시럽으로 양각 자국을 그린 뒤 방습막을 덮고, 물에 담가 설탕을 들어올려 애쿼틴트·에칭 부위를 여는 기법이다. 붓질 같은 회화적 양각을 내어 현대 판화가가 즐겨 쓴다.

  • 기법판화

    소프트 그라운드

    Soft-ground etching

    끈적한 방습막에 천·종이·연필을 눌러 질감을 옮긴 뒤 부식하는 에칭이다. 하드 그라운드 바늘선보다 부드럽고 입자감 있어 직물·크레용 같은 효과에 쓰인다.

  • 기법판화

    볼록판 인쇄

    Relief printing

    돋은 면에만 잉크가 묻고 파인 곳은 비는 판화 계열로, 목판·목조각·리노컷이 해당한다. 압력을 주면 높은 면이 찍히며, 일본 우키요에와 유럽 전단도 이 원리에 의존한다.

  • 기법판화

    요판

    Intaglio

    파인 선·홈에 잉크가 남고 표면은 닦아내는 판화 계열로, 엔그레이빙·에칭·드라이포인트·애쿼틴트가 있다. 젖은 종이를 강한 압력으로 홈에 밀어 넣어 찍으며, 판 자국이 남는다.

  • 기법판화

    평판

    Planographic print

    이미지와 비이미지 면이 같은 높이에 있으나 화학적으로 갈리는 평판 인쇄로, 석판화가 대표다. 기름과 물의 대비로 찍히며, 이후 오프셋이 대량 출판에 원리를 옮겼다.

  • 기법판화

    스텐실

    Stencil

    구멍으로만 잉크·물감이 지나가게 하는 잘라 낸 마스크다. 실크스크린과 거리 미술의 기반이며, 여러 장을 겹쳐 선명한 색 분판을 만든다.

  • 기법소묘

    프로타주

    Frottage

    요철 위에 종이를 대고 흑연·크레용으로 문질러 부조를 뜨는 기법이다. 막스 에른스트가 1920년대 초현실주의에서 우연 이미지와 콜라주 바탕으로 발전시켰다.

  • 기법회화

    데칼코마니

    Decalcomania

    젖은 물감을 두 면 사이에 눌렀다 떼어 우연한 나뭇가지·산호 같은 질감을 만드는 기법이다. 도밍게스·에른스트 등 초현실주의자가 잉크블롯 같은 결과를 회화의 출발점으로 썼다.

  • 기법회화

    그라타주

    Grattage

    그라타주는 젖은 물감이 칠해진 캔버스 아래에 요철 물체를 두고 긁어, 우연한 무늬를 떠내는 초현실주의 기법이다. 막스 에른스트가 1920년대에 프로타주에 대응해 발전시켰으며 「숲과 비둘기」 등에서 예상치 못한 이미지를 끌어냈다.

  • 기법회화

    드립

    Drip painting

    드립 페인팅은 묽은 물감을 붓거나 던져, 중력·동작·점도가 붓질 모델링이 아닌 연속 궤적을 남기게 한다. 잭슨 폴록이 1940년대 후반 뉴욕 스프링스 작업실에서 바닥에 깐 캔버스로 이 방식을 대표적으로 만들었다.

  • 기법회화

    스테이닝

    Staining

    스테이닝은 묽은 물감·염료를 프라이밍하지 않은 생캔버스에 스며들게 해, 불투명 도막이 아니라 직물과 색이 결합하게 한다. 헬렌 프랑켄탈러가 1952년경 「산과 바다」로 소크 스테인을 개척했고, 모리스 루이스 등 색면 추상 화가들이 이어갔다.

  • 기법회화

    하드 에지

    Hard-edge painting

    하드 에지 페인팅은 평평한 색면 사이를 마스킹 테이프나 날카로운 붓질로 갑자기, 깨끗하게 나눈다. 제스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존 매클로플린·칼 벤저민 등 1950–60년대 캘리포니아 화가들과 연결된 말로, 20세기 중반 기하 추상의 한 갈래를 가리킨다.

  • 기법회화

    에어브러시

    Airbrush

    에어브러시는 압축 공기로 물감을 미세 안개처럼 뿌려, 붓자국 없이 부드러운 그라데이션과 윤곽을 만든다. 20세기 초 상업 일러스트·자동차 도장에 쓰이다가, 척 클로즈 등 포토리얼리즘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도 활용되었다.

  • 기법사진

    몽타주

    Montage

    몽타주는 따로 찍은 장면·프레임·이미지 조각을 새 순서나 합성으로 합쳐, 병치에서 의미가 생기게 한다.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은 영화 몽타주를 쇼트의 충돌로 이론화했고, 그래픽·미술의 정지 이미지 조립에도 같은 말이 쓰인다.

  • 기법사진

    포토몽타주

    Photomontage

    포토몽타주는 사진 인화·네거티브를 오려 새 이미지로 재조합하며, 정치·풍자 목적에 자주 쓰인다. 한나 회흐·존 하트필드 등 베를린 다다 작가들이 1910–30년대에 대표 매체로 키웠고, 지금도 항의 그래픽의 핵심이다.

  • 기법사진

    솔라리제이션

    Solarization

    솔라리제이션(암실의 사바티에 효과)은 현상 중인 인화·필름에 짧게 빛을 다시 주어 톤이 일부 반전되고 기이한 명암 윤곽이 생기게 한다. 만 레이와 리 밀러가 1920–30년대에 탐구했고, 카메라의 극단 과다 노출을 느슨히 가리키기도 한다.

  • 기법사진

    클리셰 베르

    Cliché-verre

    클리셰 베르는 소묘와 사진의 교집합이다. 그을리거나 코팅한 유리판에 그리거나 긁은 뒤, 사진 네거티브처럼 밀착 인화한다. 코로·도비니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이 19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사용했다.

  • 기법조각

    부조

    Bas-relief

    부조(저부조)는 배경면에서 형상을 살짝만 돋워, 깊이가 얕고 형태가 평면에 가깝게 남게 한다. 이집트 신전 벽, 로마 석관, 기베르티의 「천국의 문」 같은 르네상스 청동문에 나타난다.

  • 기법조각

    고부조

    High relief

    고부조는 배경에서 형상을 강하게 돌출시키며, 때로 밑을 파내 팔다리가 배경에서 거의 떨어지게 한다. 고전 박공 조각과 바로크 성당 파사드가 깊은 그림자와 존재감을 위해 이 방식을 쓴다.

  • 기법조각

    키네틱 조각

    Kinetic sculpture

    키네틱 조각은 모터·공기·자석·관람자의 손길 등 실제 움직임을 넣어, 동작 자체가 작품 의미의 일부가 되게 한다. 나움 가보의 초기 전동 구조물과 20세기 중반 모빌·라이트 머신이 이 범주를 잡았다.

  • 기법조각

    모빌

    Mobile

    모빌은 균형 잡힌 팔과 형태가 공기에 흔들리며 도는 매달린 키네틱 조각이다. 알렉산더 칼더가 1930년대에 만들었고 마르셀 뒤샹이 이름을 제안했으며, 이후 비슷한 매달린 작품의 보통명사처럼 쓰인다.

원리 · 57

  • 원리빛

    명도

    Value / tone

    색상과 별개로 밝고 어두운 정도. 명도 구조가 분명하면 색을 줄여도 형태가 읽힌다. 소묘 훈련은 복잡한 혼색 전에 명도를 따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 원리색

    색상

    Hue

    빨강·파랑·노랑처럼 색의 기본 이름. 밝기나 탁함과는 다른 축이다. 일반적인 색 모델에서 명도·채도와 함께 간다. 안료를 섞고 이름 붙일 때 먼저 색상을 가린다.

  • 원리색

    채도

    Saturation / chroma

    색이 얼마나 선명하거나 탁한가(크로마). 높으면 생생하고 낮으면 회색 쪽으로 기운다. 형태를 뒤로 밀거나 강한 고유색을 조화시킬 때 채도를 낮춘다.

  • 원리색

    보색

    Complementary colors

    주어진 색상환에서 마주 보는 색. 나란히 두면 서로 선명해 보이고, 안료로 섞으면 회색 쪽으로 중화되는 경향이 있다. 흔한 RYB 교육용 휠에서는 빨강-초록, 파랑-주황 등이 대표 쌍이다. 동시 대비로 쌍이 더 강렬해 보인다.

  • 원리색

    동시 대비

    Simultaneous contrast

    이웃한 색에 따라 같은 색의 색상·명도·채도가 달리 보이는 현상. 19세기 미셸외젠 슈브뢸이 태피스트리·회화를 위해 정리했다. 악센트를 살리거나 원치 않는 흔들림을 보정할 때 활용한다.

  • 원리색

    색온도

    Color temperature

    회화에서 따뜻함(빨강·주황·노랑)과 차가움(파랑·청록)의 상대적 느낌. 빛·깊이·분위기를 암시한다. 조명·사진의 켈빈 색온도와는 다른 작업실 개념이지만, 따뜻함·차가움이라는 말은 통한다. 따뜻함이 다가오고 차가움이 물러나는 것은 유용한 경험칙이지 절대 법칙은 아니다.

  • 원리색

    고유색

    Local color

    색광·그림자·반사가 바꾸기 전, 중립 낮빛에서 물건이 본래 가져 보이는 색. 사과가 '원래' 빨갛다는 식이다. 아카데미 교육은 고유색과 조명 효과를 구분한다. 인상파는 빛이 실제로 만드는 색을 중시하며 고유색만 고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 원리색

    광학적 혼색

    Optical mixing

    팔레트에서 완전히 섞지 않고 붓터치·점을 나눠 두어, 거리에서 보는 이 눈에서 섞이게 한다. 쇠라 등 신인상주의 분할주의가 광채를 위해 이론화했다. 모자이크나 먼 거리의 태피스트리도 비슷한 시각 평균에 의지한다.

  • 원리색

    가산 혼합

    Additive color

    색광을 섞는 방식. 흔한 원색은 빨강·초록·파랑(RGB)이고, 합칠수록 흰빛에 가까워진다. 화면과 무대 조명이 가산 혼합을 쓴다. 안료를 섞는 감산 혼합과는 행동이 다르다.

  • 원리색

    감산 혼합

    Subtractive color

    스펙트럼 일부를 흡수(감산)하는 안료·필터를 섞는 방식. 색을 합칠수록 탁하거나 검은 쪽으로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인쇄는 CMY(K), 화가는 팔레트에서 매일 경험한다. 안료를 너무 많이 섞으면 채도가 죽기 쉽다.

  • 원리공간

    선원근법

    Linear perspective

    공간에서 멀어지는 평행선이 지평선의 소실점으로 모여 보이게 그려, 측정 가능한 그림 속 깊이를 만든다. 브루넬레스키의 시연과 알베르티의 저술이 초기 르네상스 관습을 잡았다. 대기 흐림보다 건축·바닥 패턴을 정리하는 데 강하다.

  • 원리공간

    대기원근법

    Atmospheric perspective

    먼 형태일수록 옅고 차갑거나 푸르며 윤곽이 흐려지게 해 깊이를 암시한다. 공기가 빛을 흩뜨리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가 회화 노트에서 다루었다. 풍경화는 엄격한 선원근과 함께, 또는 대신 쓴다.

  • 원리공간

    소실점

    Vanishing point

    선원근에서 한 묶음의 멀어지는 평행선들이 모여 보이는 지평선 위의 점. 1점 투시는 중심 소실점 하나, 2·3점은 더 둔다. 위치를 정하면 보는 이의 눈높이와 각도가 정해진다.

  • 원리공간

    지평선

    Horizon line

    원근 작도에서 눈높이 선. 하늘과 가상의 바닥이 만나고, 소실점이 보통 놓인다. 높이면 내려다보고 낮추면 올려다보는 시점이 된다. 눈에 보이는 바다 수평선과 항상 같지는 않은 작도 규약이다.

  • 원리공간

    화면 평면

    Picture plane

    그림의 가상 유리창. 그려진 세계가 이 평면을 통해 화면으로 투영된다고 본다. 알베르티의 창 비유가 르네상스 이론의 핵심이 되었다. 구도·크롭·원근이 모두 이 평면을 기준으로 잡힌다.

  • 원리공간

    중첩

    Overlap

    가까운 형태가 먼 형태를 일부 가려 깊이를 주는 단서. 격자 원근 없이도 앞뒤를 정한다. 평면적 장식 양식에서도 중첩으로 순서를 매긴다. 붐비는 구도에서 공간 모순을 막는 데 중요하다.

  • 원리공간

    상대 크기

    Relative scale

    비슷한 물건끼리 큰 쪽을 가깝고 작은 쪽을 멀게 읽히게 하는 상대 크기. 중첩·원근과 함께 공간을 만든다. 다른 단서 없이 크기만 쓰면 거리가 아니라 중요도(위계적 비례)를 뜻할 수도 있다.

  • 원리구조

    구도

    Composition

    프레임 안 형태·색·선·여백의 배치. 이야기 세부보다 먼저 오는 균형·크롭·리듬이다. 강한 구도는 시선을 이끌고 작품을 하나로 묶는다. 습작·썸네일로 초기에 구도를 시험하는 것이 전통이다.

  • 원리구조

    균형

    Visual balance

    시각적 무게를 나누어 화면이 안정되거나, 역동적이거나, 일부러 기울어 보이게 한다. 무게는 크기·대비·색·위치에서 오지 물리 질량이 아니다. 대칭도, 비대칭도 해법이다.

  • 원리구조

    대칭

    Symmetry

    축을 기준으로 거울처럼, 또는 방사형으로 맞춘 균형. 강하면 차분하고 격식·의식적인 느낌이 난다. 건축·성상·고전 파사드가 자주 의지한다. 완벽한 대칭은 정적으로 느껴져 미세한 변주를 두는 경우가 많다.

  • 원리구조

    비대칭

    Asymmetry

    거울 대칭 없이 맞추는 균형. 한쪽의 무거운 덩어리를 다른 쪽 색·여백·세부·동작으로 받는다. 현대 구도는 활력을 위해 비대칭 평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우연이 아니라 의도된 프레임으로 읽혀야 한다.

  • 원리구조

    시각 위계

    Visual hierarchy

    눈이 무엇을 먼저·다음에 보는지의 순서. 크기·대비·색·선명도·위치가 정한다. 위계가 분명하면 복잡한 화면도 읽힌다. 디자이너와 화가 모두 이런 식으로 시선 경로를 설계한다.

  • 원리구조

    리듬

    Visual rhythm

    모티프·간격·악센트의 반복과 변주로 시선을 박자처럼 흐르게 한다. 규칙적 리듬은 안정이고, 엇박 변주는 흥미를 더한다. 프리즈·무늬 직물·반복 붓질이 시각 리듬을 활용한다.

  • 원리구조

    강조 / 초점

    Emphasis / focal point

    대비·고립·색·배치로 시선을 맨 먼저 모으도록 만든 초점 구역. 이차 부위는 동등하게 경쟁하지 않고 도와야 한다. 강조가 없으면 붐비는 화면이 어디서나 같은 크기로 시끄러워진다.

  • 원리구조

    통일

    Unity

    색·형태·질감·주제의 메아리로 부분들이 하나의 전체에 속해 보이는 느낌. 통일은 똑같음이 아니라 관계다. 부족하면 작품이 쪼개지고, 박물관 해설은 통일된 톤·색조를 자주 칭찬한다.

  • 원리구조

    변화

    Variety

    형태·크기·색·질감의 차이로, 통일된 작품이 단조로워지지 않게 한다. 전체 조화 안의 대비를 공급한다. 좋은 구도는 통일과 변화 중 하나만 극대화하지 않고 둘을 저울질한다.

  • 원리구조

    비례

    Proportion

    비례는 부분끼리, 그리고 전체에 대한 크기 관계다. 인체·파사드·화면 요소 모두에 적용된다. 고대 조각·건축은 균형 잡힌 인체·건물을 위해 비례 규범을 썼고, 오늘날도 시선과 위계를 조절하는 기본 수단이다.

  • 원리구조

    황금비

    Golden ratio

    황금비는 대략 1:1.618(φ)로, 전체를 나눌 때 큰 쪽이 작은 쪽에 대해 전체가 큰 쪽에 대해 갖는 비와 같아지는 관계다. 기하학과 고전·디자인 이야기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모든 명작이 따르는 절대 법칙은 아니다.

  • 원리구조

    삼분할

    Rule of thirds

    삼분할은 화면을 가로·세로 삼등분해 관심 지점을 정중앙이 아니라 교차점 근처에 두는 안내다. 사진·회화에서 정적인 중앙 배치를 피하고 시선·움직임 여백을 남길 때 쓴다. 편리한 지침이지 고전 기하의 필수는 아니다.

  • 원리구조

    네거티브 스페이스

    Negative space

    네거티브 스페이스는 대상 둘레·사이 빈 자리의 형태다. 양의 형태만큼 설계의 대상이 된다. 실루엣을 또렷이 하거나 리듬을 만들고, 로고·포스터처럼 빈 자리 자체가 두 번째 도형으로 읽히기도 한다.

  • 원리형태

    폐합 (게슈탈트)

    Closure (Gestalt)

    게슈탈트에서 폐합은 불완전한 윤곽을 마음이 하나의 형태로 채우는 경향이다. 작가는 끊긴 선·빈 가장자리를 두고 관람자가 형태를 완성하게 한다. 입체파·그래픽 작업이 이 원리를 자주 쓴다.

  • 원리형태

    도형과 바탕

    Figure–ground

    도형과 바탕은 형태(도)가 주변 장(바탕)에서 어떻게 분리되는지의 문제다. 루빈의 꽃병처럼 반전 가능한 도형은 그 전환 자체를 주제로 삼는다. 대비·윤곽·명암으로 한 읽기를 우세하게, 또는 둘을 겨루게 할 수 있다.

  • 원리형태

    연속성

    Continuity (Gestalt)

    게슈탈트 연속성은 눈이 끊긴 경로보다 부드러운 정렬을 선호한다는 원리다. 가장자리·시선·반복된 정렬로 구도 너머로 주목을 이끈다. 열주·길·붓질 연쇄가 시각적 경로가 된다.

  • 원리형태

    근접

    Proximity (Gestalt)

    게슈탈트 근접은 색·형태가 달라도 가까이 놓인 요소를 한 묶음으로 읽게 한다. 간격으로 군집을 단위처럼 보이게 한다. 아이콘과 라벨, 군중 속 인물, 정물 배치에 흔하다. 좁으면 묶이고 멀면 갈라진다.

  • 원리형태

    유사성

    Similarity (Gestalt)

    게슈탈트 유사성은 색·형태·크기·방향이 같으면 떨어진 부분도 관련 있어 보이게 한다. 무늬·같은 의상·반복 모티프가 접촉 없이도 장면을 묶는다. 시리즈·시각적 ‘가족’을 만들 때 쓴다.

  • 원리회화

    팻 오버 린

    Fat over lean

    팻 오버 린은 유화 규칙이다, 윗층일수록 더 유연한(기름이 많은) 매제를 쓰라는 뜻이다. 린한 아래층이 단단히 마른 뒤 풍부한 윗층이 미세하게 움직여도 갈라짐이 줄어든다. 어기면 건조 수축으로 균열이 나기 쉽다.

  • 원리회화

    린 언더레이어

    Lean underlayer

    린 언더레이어는 초기 유채를 기름을 적게, 또는 린한 매제로 두어 윗층의 풍부한 물감보다 단단히 마르게 한 층이다. 밑칠·임프리마투라가 흔히 이렇게 간다. 전통 유화의 팻 오버 린과 짝을 이룬다.

  • 원리공간

    공기원근

    Aerial perspective

    공기원근(대기원근)은 먼 형태를 더 밝고 푸르며 흐리게 해, 안개 너머처럼 깊이를 만든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효과를 설명했고, 르네상스부터 허드슨강파까지 풍경화가들이 후퇴감에 의존했다.

  • 원리공간

    등각 투영

    Isometric projection

    등각 투영은 단일 소실점 없는 평행(축측) 투영이다. 모서리는 평행을 유지하고 축 방향 치수는 일정하다. 동아시아 두루마리의 사투영 공간과 닿고, 현대 제도·게임 아트는 정식 등각 격자를 쓴다.

  • 원리공간

    사투영

    Oblique projection

    사투영은 한 면은 실측으로 두고, 후퇴하는 모서리는 고정 각도로 비스듬히 그린다. 보통 소실점으로 모이지 않는다. 컴퓨터 모델링 이전 건축가·기술자가 빠른 제도법으로 오래 썼다.

  • 원리빛

    명암 모델링

    Modeling with light

    명암 모델링은 하이라이트에서 미드톤·그림자로 명도를 점진적으로 바꿔, 평면 위에 입체를 돌린다. 르네상스·바로크 화가들이 이 키아로스쿠로 모델링으로 인체와 드레이퍼리에 설득력 있는 둥근감을 주었다.

  • 원리빛

    고유 그림자

    Core shadow

    고유 그림자(코어 섀도)는 빛이 직접 닿지 않기 시작하는 경계 바로 너머, 둥근 형태 위의 가장 어두운 띠다. 반사광이 그림자 먼쪽을 들기 전에 위치한다. 아카데미 인체 데생이 이 띠로 볼륨을 고정하는 법을 가르친다.

  • 원리빛

    하이라이트

    Highlight

    하이라이트는 빛이 표면에 가장 직접 반사되어 반짝이는 가장 밝은 점이다. 광택 재료에서는 작고 날카로운 점으로 나타난다. 화가·사진가가 피부·금속·유리 같은 질감과 광원 방향을 알리려고 배치한다.

  • 원리빛

    미드톤

    Midtone

    미드톤은 하이라이트와 깊은 그림자 사이의 중간 명도 구간으로, 고유색과 질감이 가장 잘 드러난다. 회화에서 미드톤을 잡으면 형태가 하얗게 날아가거나 검게 뭉개지지 않고 단단히 선다.

  • 원리빛

    키 라이트

    Key light

    키 라이트는 조명 구성의 주광이며, 필·림 라이트는 보조다. 화가도 주된 빛을 연출한다. 카라바조의 비스듬한 강한 빛은 회화에서 강한 키에 해당하는 대표 예다.

  • 원리구조

    크롭

    Cropping

    크롭은 화면 가장자리가 인물·사물을 자르도록 장면을 잘라, 비대칭과 프레임 밖 공간을 암시한다. 드가 등 근대 화가들이 사진과 일본 판화에서 이 장치를 받아들였다.

  • 원리구조

    내부 프레임

    Internal frame

    내부 프레임은 그림 속 문·아치·창·커튼으로 또 다른 장면을 가두어, 공간을 겹치고 시선을 모은다. 네덜란드 황금기 실내화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 이런 중첩 시점을 활용한다.

  • 원리구조

    유도선

    Leading lines

    유도선은 길·시선·건축 축처럼 시선이 초점으로 흐르도록 이끄는 선·정렬이다. 사진가와 화가가 이야기 흐름과 구도 위계를 만들 때 쓴다.

  • 원리구조

    패턴

    Pattern

    패턴은 면을 가로지르는 모티프의 반복이다. 벽지·직물 같은 장식이거나, 화면을 조직하는 리듬 자국처럼 구조적일 수 있다. 마티스의 실내와 이슬람 기하 장식은 패턴이 아름다움과 질서를 함께 담는 예를 보여 준다.

  • 원리표면

    시각적 질감

    Visual texture

    시각적 질감은 자국으로 전달되는 표면의 거침·매끄러움이다. 그린 나무결처럼 착시이거나, 임파스토 능선처럼 실제로 만져질 듯한 것일 수 있다. 작가는 자국의 크기·밀도로 비단·나무껍질·돌·피부를 암시한다.

  • 원리형태

    매스

    Mass

    매스는 형태가 무게 있는 단단한 부피로 느껴지는 감각이다. 인체나 덩어리가 중력과 함께 공간을 점유하는 느낌이다. 조각가는 깎고 빚어 매스를 만들고, 화가는 명암·윤곽으로 평평한 오려붙임이 아닌 실체를 암시한다.

  • 원리형태

    볼륨

    Volume

    볼륨은 3차원 점유다. 조각에서 구축되거나 평면 회화에서 암시되는, 형태가 감싸거나 차지하는 공간이다. 분명한 명암 모델링과 겹치는 면이 회화에서 볼륨을 읽히게 돕는다.

  • 원리형태

    윤곽

    Contour

    윤곽은 형태의 바깥 경계를 그리는 선으로, 내부 해칭·명암과 구분된다. 앵그르의 초상 소묘는 정제된 윤곽선 하나로, 내부 디테일 없이도 닮음과 구조를 담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원리형태

    실루엣

    Silhouette

    실루엣은 대비되는 바탕 위에서 채워진 윤곽으로 읽히는 형태로, 내부 디테일은 거의 없다. 18세기 오린 종이 초상 실루엣과 그래픽 포스터가 강한 외형으로 즉시 알아보게 한다.

  • 원리인체

    제스처

    Gesture

    제스처는 몸통·사지·무게의 큰 동작선이다. 디테일 전에 빠르게 잡는다. 인체 데생은 제스처 스케치로 시작해, 부위만 조립한 딱딱함이 아니라 살아 있는 포즈를 만든다.

  • 원리인체

    무게 이동

    Weight shift

    무게 이동(콘트라포스토의 기초)은 한쪽 다리에 무게를 더 실어 엉덩이와 어깨가 반대로 기울게 하고, 서 있는 인체에 생기를 준다. 폴리클레이토스의 「창을 든 사람」 같은 고전 그리스 조각이 이 비대칭 자세를 이상형으로 남겼다.

  • 원리인체

    비례 규범

    Canon of proportion

    비례 규범은 인체를 재는 이상형—머리 수, 모듈, 비율—을 규범으로 가르친 체계다. 폴리클레이토스의 소실된 「카논」과 비트루비우스·르 코르뷔지에 「모듈러」 등 모듈 체계는 이상이 문화에 따라 바뀜을 보여 준다.

개념 · 53

  • 개념의미

    도상학

    Iconography

    도상학은 이미지 속 상징·아트리뷰트·모티프가 관습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읽는 학문이다. 베드로의 열쇠, 정결의 백합 같은 기호를 목록화한다. 무엇을 그렸는지 식별·분류하는 일에 가깝고, 왜 그 기호가 필요했는지는 다음 단계의 질문이다.

  • 개념의미

    도상해석학

    Iconology

    도상해석학은 특히 파노프스키와 연결되며, 상징 이름 붙이기를 넘어 그 시대·문화에서 이미지가 왜 중요했는지 해석한다. 모티프를 사회·종교·지적 배경에 연결한다. 파노프스키의 삼단계 모형이 교육용으로 자주 쓰인다.

  • 개념의미

    아트리뷰트

    Attribute

    아트리뷰트는 관습으로 인물을 알아보게 하는 물건이나 동물이다. 베드로의 열쇠, 카타리나의 바퀴, 아테나의 올빼미가 전형이다. 이름표 없이도 식별되며, 르네상스·바로크 제단화의 시각적 약호다.

  • 개념의미

    알레고리

    Allegory

    알레고리는 추상 개념을 인물과 소품으로 나타낸다. 저울을 든 정의, 거울의 허영, 사계절 인물화가 예다. 르네상스·바로크에서 도덕·정치 메시지를 담았고, 아트리뷰트와 동작을 알아야 읽힌다.

  • 개념의미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라틴어로 ‘너는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이미지에 심어 둔 죽음의 상기다. 해골·모래시계·꺼진 촛불·썩는 과일 등이 쓰인다. 중세 말·근세 유럽의 초상·정물·교회 장식에 보이며, 도덕적 성찰이 목적이다.

  • 개념의미

    바니타스

    Vanitas

    바니타스는 죽음과 덧없는 쾌락의 상징으로 지상 재물의 허무를 강조하는 정물 유형이다. 해골·꺼진 촛불·시든 꽃·거품·사치품이 등장한다. 17세기 네덜란드·플랑드르에서 성행했고, 메멘토 모리와 가깝게 부를·감각을 경계한다.

  • 개념의미

    숭고

    The sublime

    숭고는 거대한 자연이나 힘·위험 앞에서 경외와 두려움이 섞인 감각이다. 버크와 낭만주의 화가·작가가 풍경 감정의 열쇠로 삼았다. 프리드리히처럼 자연 앞에 선 고독한 인물이 자주 예로 든다.

  • 개념의미

    픽처레스크

    Picturesque

    픽처레스크는 불규칙하고 변화 많은, 이미 그림처럼 짜인 듯한 경치를 좋아하는 취향이다. 폐가·굽은 길·거친 나뭇잎결이 전형이다. 18세기 영국 이론이 아름다움·숭고와 구별했고, 정원과 여행 스케치에 영향을 줬다.

  • 개념의미

    시는 그림과 같이

    Ut pictura poesis

    「시는 그림과 같이」(ut pictura poesis)는 호라티우스 《시학》의 구절로, 자매 예술을 견줄 때 오래 인용됐다. 르네상스 이후 회화와 시가 발명·표현·교훈에서 얼마나 같은지를 둘러싼 논쟁의 틀이 됐다.

  • 개념의미

    미메시스

    Mimesis

    미메시스는 예술이 세계(자연·행위·이상)를 모방·재현한다는 고전적 생각이다. 그리스 사상과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에 뿌리를 둔다. 서양 아카데미는 이를 핵심 기량으로 여겼고, 현대 운동도 이를 재정의하거나 거부하며 대화한다.

  • 개념의미

    디에게시스

    Diegesis (visual)

    시각 분석에서 디에게시스는 이미지 안의 이야기 세계, 즉 인물이 사는 공간·사건이다. 프레임을 깨고 관객에게 직접 말하는 요소와 대비된다. 영화 이론에서 널리 쓰였고, 비문·액자·시선이 ‘바깥’으로 나오는 회화에도 적용한다.

  • 개념의미

    아우라

    Aura (Benjamin)

    벤야민이 말한 아우라는 원본이 특정 시공간에 묶인 유일성, 그 ‘여기·지금’의 진정성이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사진·영화가 아우라를 약화시킨다고 했다. 미술관은 원본·복제·디지털 사본을 이 개념과 함께 다룬다.

  • 개념의미

    레디메이드

    Readymade

    레디메이드는 기성 공산품을 골라 제목·맥락만 바꿔 작품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뒤샹의 《샘》(1917, ‘R. Mutt’ 서명 소변기)이 기폭제다. 손기술보다 선택·작가성·제도적 제시가 쟁점이 된다.

  • 개념의미

    전유

    Appropriation

    전유는 이미 있는 이미지·양식·물건을 새 작품의 재료로 다시 쓰는 전략이다. 광고·미술사·대중매체를 인용한다. 1980년대 전후 레빈·프린스 등이 중심에 두었고, 작가성·저작권·비판이 따라붙는다.

  • 개념의미

    상호텍스트성

    Intertextuality

    상호텍스트성은 작품이 다른 작품을 메아리치고, 인용·패러디·다시 쓰며 의미가 참조망 속에서 생긴다는 점이다. 문학 이론에서 나온 말이 미술의 도상 인용·양식 대화에도 쓰인다. 라파엘로를 따른 그림이나 잡지 콜라주가 그 예다.

  • 개념의미

    시선 / 게이즈

    Gaze

    시선(게이즈)은 누가 보고 누가 보이는지, 시선이 화면의 주목과 위계를 어떻게 짜는지에 관한 분석이다. 인물 사이, 또는 모델과 관람자 사이의 눈길을 배치해 장면을 읽게 한다. 구도·포즈·시점이 그 관계를 보이게 한다.

  • 개념의미

    장소 특정성

    Site-specificity

    장소 특정성은 특정 장소를 위해 구상되어, 그곳의 건축·역사·관객과 의미가 묶인 작품이다. 옮기면 의미가 비거나 바뀐다. 대지미술·의뢰 설치가 전형이며, 세라·스미스슨 등이 자주 언급된다.

  • 개념의미

    매체 특정성

    Medium specificity

    매체 특정성은 각 매체가 강조해야 할 고유한 힘(예: 회화의 평면성·시각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린버그 등 중기 모더니즘 비평이 이를 밀었다. 이후 혼합·개념 실천 앞에서 지나치게 좁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 개념의미

    형식주의

    Formalism

    형식주의는 주제·전기·사회 맥락보다 선·색·형태·구도 같은 시각 형식을 중심에 두는 비평이다다. 20세기 미술관 교육·감정에 큰 영향을 줬다. 형식만으로는 의미가 부족하다는 비판과, 구조에 대한 세밀한 보기가 필수라는 옹호가 맞선다.

  • 개념의미

    기호학

    Semiotics (of art)

    미술 기호학은 이미지를 기호로 읽어, 자국·모티프·코드가 문화 체계 안에서 의미를 만드는 방식을 본다. 소쉬르·퍼스와 시각 이론에 기대어 색·몸짓·장르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묻는다. 도상학의 이름 붙이기를, 의미가 생기는 과정으로 보완한다.

  • 개념사진

    지표성

    Indexicality

    지표성은 원인과의 흔적 관계다. 연기와 불, 발자국과 발처럼. 사진은 렌즈 앞 장면의 빛이 화학·디지털로 남는다는 점에서 지표적이라 불린다. 퍼스의 지표 개념이 사진의 증거성 논쟁의 바탕이다.

  • 개념사진

    푼크툼

    Punctum

    푼크툼은 바르트 《카메라 루시다》에서, 사진을 개인적으로 찌르는 세부다. 문화적 관심을 넘어선 우연한 아픔에 가깝다. 주관적이며 작가가 완전히 설계하기 어렵고, 공유된 관심인 스투디움과 대비된다.

  • 개념사진

    스투디움

    Studium

    스투디움은 바르트가 푼크툼과 짝으로 둔, 사진에 가져가는 문화적으로 코딩된 관심이다. 장르·역사·의도된 의미를 알아보는 정중한 보기다. 푼크툼의 사적 상처 없이도 풍부할 수 있다.

  • 개념표면

    펜티멘토

    Pentimento

    펜티멘토(이탈리아어 ‘후회’에서)는 덮은 물감 아래로 비치는 수정으로, 작가가 마음을 바꾼 자국이다. 적외선 반사 촬영·세척으로 옛 거장의 패널·캔버스에서 자주 드러난다. 제작 과정의 증거로 보존·미술사가 주목한다.

  • 개념구조

    공포의 공백

    Horror vacui

    공포의 공백(horror vacui)은 빈자리를 장식·디테일로 가득 채우려는 충동으로, 성긴 구도의 반대다. 일부 중세 필사본·장식 전통·빽빽한 민화·판화에서 보인다. 임상 진단이 아니라 서술용 표현이다다.

  • 개념의미

    엑프라시스

    Ekphrasis

    엑프라시스는 시각 작품을 생생히 말로 그리는 고전 문학 관습이다. 호메로스의 아킬레우스 방패 묘사부터 회화 시까지 이어진다. 보기를 수사로 옮기며 대상에 없는 세부도 덧붙이곤 하고, 미술관·비평의 세밀한 보기 교육에도 쓰인다.

  • 개념의미

    파라고네

    Paragone

    파라고네는 르네상스의 예술 우열 논쟁으로, 특히 회화 대 조각(때로 시)이다. 레오나르도 등은 회화의 지적 범위를, 조각가는 영속성과 입체 인체의 진실을 내세웠다. 아카데미 위계와 작가의 자기 변호에 영향을 줬다.

  • 개념의미

    유토피아 / 디스토피아

    Utopia / dystopia (in art)

    미술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는 이상 사회 또는 악몽 같은 사회를 그린다. 계획 도시·폐허의 미래·감시·집단적 행복 등이 소재다. 근현대 회화·영상·설치가 사회 비판이나 사변으로 반복하며, 문학에서 온 말이 시각적 세계 구축에도 맞는다.

  • 개념의미

    아카이브 충동

    Archive impulse

    아카이브 충동은 할 포스터 비평과 연결되는 말로, 문서·사진·에페메라를 모아 미술의 재료로 보여 주려는 현대적 경향이다. 작가들은 분류·연구 전시를 형식으로 쓴다. 미술관은 그런 작품을 수용하면서 스스로도 아카이브다.

  • 개념의미

    관계 미학

    Relational aesthetics

    관계 미학은 1990년대 부르리오가 정리한 말로, 개별 오브제보다 사회적 만남과 상황을 중심에 두는 미술이다. 식사·대화·임시 공동체가 매체가 된다. 티라바니자의 요리 작업이 자주 예로 든다.

  • 개념의미

    오외브르

    Oeuvre

    오외브르는 한 작가의 작품 세계 전체다. 회화·판화·조각과 관련 프로젝트를 생애에 걸쳐 아우른다. 카탈로그 레조네와 회고전이 오외브르를 정리해 발전과 진위를 추적하게 한다.

  • 개념의미

    모티프

    Motif

    모티프는 한 작품 안이나 전작을 가로질러 반복되는 소재·형태·무늬다. 모네의 수련, 몬드리안의 격자 등이 예다. 모티프를 보면 작가의 집착과 형식 실험을 따라가기 쉽다.

  • 개념의미

    시각적 트로프

    Visual trope

    시각적 트로프는 바니타스 해골, 성모자, 영웅적 누드처럼 보는 이가 바로 알아채는 익숙한 이미지 관습이다. 작가는 공유된 시각 언어 안에서 트로프를 되쓰거나 비틀거나 거부한다.

  • 개념의미

    정전

    Canon

    미술사에서 정전은 전통 안에서 중심·모범으로 다루는 작품들의 집합이다. 취향·정치·연구가 바뀌며 늘 논쟁적이다. 미술관과 교과서가 정전을 만들고 또 고친다.

  • 개념의미

    키치

    Kitsch

    키치는 정원 난쟁이·눈물 캘린더 그림처럼, 고급 미술 담론이 값싼 감정·상투로 낮잡는 대중적·감상적 이미지다. 클레멘트 그린버그 이후 비평가들이 논쟁했고, 일부 작가는 키치 재료를 아이러니하게 다시 끌어올린다.

  • 개념의미

    캠프

    Camp

    캠프는 과장된 기교, 연극적 취향, ‘과함’을 애정 어린 아이러니로 대하는 미감이다. 수전 손택의 1964년 에세이 「캠프에 관한 노트」가 미술·대중문화 비평에서 이 말을 널리 퍼뜨렸다.

  • 개념의미

    파스티슈

    Pastiche

    파스티슈는 이전 양식을 흉내 내거나 섞되, 패러디처럼 날카로운 풍자 없이 찬양·중립적으로 다룬다. 포스트모던 건축가와 화가가 역사적 언어를 나란히 인용할 때 자주 썼다.

  • 개념의미

    패러디

    Parody

    패러디는 양식·장르·특정 작품을 흉내 내되 특징을 과장해 비판·조롱·유머를 만든다. 오마주와 달리 알아볼 수 있는 왜곡에 의존한다. 마네의 옛 거장 응수는 때로 이 경계에 가깝다.

  • 개념의미

    오마주

    Homage

    오마주는 다른 작가·작품에 대한 경의를 담은 참조다. 구도·모티프·기법을 풍자가 아니라 헌정으로 인용한다. 피카소의 벨라스케스 「시녀들」 변주는 유명한 현대 오마주 연작이다.

  • 개념의미

    연작

    Series

    연작은 모티프·빛·형식 같은 한 문제를 탐구하려고 묶은 관련 작품 세트다. 함께 보이도록 짜는 경우가 많다. 모네의 루앙 대성당·건초더미 연작은 여러 캔버스에 걸쳐 변하는 빛을 시험한다.

  • 개념의미

    사이클

    Cycle

    사이클은 함께 읽히도록 짠 이야기·주제의 연속이다. 프레스코 방, 수난 판화 세트, 벽화 프로그램이 해당한다. 조토의 아레나 예배당 프레스코는 관람자를 둘러싼 연속 성서 사이클이다.

  • 개념작업

    보체토

    Bozzetto

    보체토는 큰 안을 후원자에게 보여 주는 작은 유채 스케치로, 구도·색·극을 축소해 담는다. 루벤스·티에폴로 등 바로크 화가가 천장·제단 의뢰를 실행하기 전에 유채 보체토를 썼다.

  • 개념작업

    모델로

    Modello

    모델로는 보체토보다 완성도 높은 제시용 준비작이다. 여전히 예비 단계지만, 최종작 전에 승인을 받을 만큼 상세하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바로크 공방이 제단화·프레스코용 모델로를 자주 제출했다.

  • 개념작업

    마케트

    Maquette

    마케트는 형태·스케일·주조를 시험하는 작은 조각·건축 모형이다. 조각가가 의뢰인에게 제시하고, 파운드리는 청동 에디션을 위해 확대하기도 한다.

  • 개념작업

    아틀리에

    Studio

    아틀리에는 작가의 작업 공간이자, 조수·견습·생산 관행이 모인 사회 시스템인 경우가 많다. 렘브란트의 분주한 공방부터 오늘날의 공유 스튜디오까지, 공간이 제작과 귀속을 좌우한다.

  • 개념작업

    공방

    Workshop

    공방은 거장 이름 아래 직인·견습이 기여해, 거장 작품으로 팔리는 집단 제작이다. 고독한 천재 신화 이전에는 평범했으며, 루벤스의 안트베르펜 스튜디오가 고전적 예다.

  • 개념작업

    서명

    Signature

    서명은 작가를 주장하는 표시다. 이름·모노그램·기호이며 위치와 형태는 시대·시장에 따라 바뀐다. 렘브란트의 변하는 서명은 연대 추정에 쓰이고, 일부 현대 작가는 서명을 아예 생략한다.

  • 개념의미

    작품 제목

    Title (of a work)

    작품 제목은 작품에 붙는 이름이다. 작가가 짓거나, 화상·도록 편찬자·전통이 「무제」「성모자」처럼 붙이기도 한다. 미술관은 제목이 해석을 좌우하므로 신중히 기록한다.

  • 개념의미

    무제

    Untitled

    무제는 말 제목을 거부하거나 미룬다는 뜻으로, 정해진 이야기 없이 형태를 마주하게 하려고 근현대에 흔하다. 도록은 식별을 위해 「무제, 1968」처럼 번호·연도를 붙이기도 한다.

  • 개념형태

    추상

    Abstraction

    추상은 알아볼 대상을 줄이거나 버려, 선·색·구조가 의미를 지게 한다. 칸딘스키·몬드리안·말레비치 등 20세기 초 선구자들이 비대상 회화를 근대 미술의 중심 길로 열었다.

  • 개념형태

    구상

    Figuration

    구상은 양식화·왜곡이 있어도 알아볼 수 있는 인물·사물을 유지하는 미술이다. 20세기 중반 추상이 우세한 뒤에도 프랜시스 베이컨 등과 이후 구상 부활이 인체 형태를 중심에 두었다.

  • 개념작업

    논 피니토

    Non finito

    논 피니토는 일부러 덜 끝난 듯한 상태다. 거친 돌이나 미완 구간을 표현의 일부로 남긴다. 미켈란젤로의 미완 「포로」와 만년 조각이 이 미감을 유명하게 했고, 후대 작가도 의도적 미완을 받아들였다.

  • 개념빛

    소프트 포커스

    Soft focus (painting)

    회화의 소프트 포커스는 스푸마토와 닿는다. 윤곽이 날카롭게 자르지 않고 안개처럼 양보해, 형태가 대기에 감싸인 듯 보인다. 레오나르도의 「모나리자」가 이 연기 같은 점진 전환의 교과서적 예다.

매체 · 39

  • 매체회화

    유채

    Oil paint

    유채는 린시드 같은 건성유에 갠 안료로, 섞기와 글레이징에 유리해 15세기 이후 유럽 이젤화의 표준이 됐다. 반 에이크 등 북유럽 화가가 정교한 유화 기법을 널리 알렸다. 천천히 말라 수정이 쉽지만 팻 오버 린이 필요하다.

  • 매체회화

    템페라

    Egg tempera

    템페라는 안료를 달걀노른자(때로 전란)에 갠 물감이다. 빨리 마르고 빛나며 단단해, 유화 이전 중세·초기 르네상스 패널의 주류였다. 젖은 섞기가 어려워 해칭으로 형태를 쌓는다. 이콘과 이탈리아 14–15세기 패널에 흔하다.

  • 매체회화

    수채

    Watercolor

    수채는 물에 녹는 안료로, 대개 종이에 투명 워시를 올려 바탕이 비치게 한다. 실수를 가리기 어려워 계획과 흰 여백이 중요하다. 영국 풍경 수채와 동아시아 수묵이 투명함과 종이 톤을 살린다.

  • 매체회화

    과슈

    Gouache

    과슈는 흰 안료나 충전제를 넣어 불투명하게 만든 수채로, 무광·그래픽한 면이 강하다. 디자인·일러스트·단색 평면에 맞고, 투명 수채와 달리 아래층을 덮을 수 있다. 포스터와 20세기 습작에 자주 쓰인다.

  • 매체회화

    아크릴

    Acrylic

    아크릴은 아크릴 폴리머 에멀전에 안료를 갠, 빨리 마르는 물감이다. 워시처럼 묽게도, 두꺼운 질감으로도 쓸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벽화·추상·야외 작업에 자리 잡았고, 젖었을 때 물로 씻고 내구성이 좋아 널리 쓰인다.

  • 매체회화

    프레스코

    Fresco

    부온 프레스코는 젖은 석회 미장 위에 물에 갠 안료를 올려, 미장이 굳으며 색이 벽에 스며들게 한다. 하루 분량(조르나타) 단위로 그린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천장이 대표적 대규모 예이고, 미장을 깎지 않으면 수정이 어렵다.

  • 매체회화

    세코

    Fresco secco

    세코(프레스코 세코)는 마른 미장 위에 매제에 갠 안료로 그리는 방법으로, 부온 프레스코보다 결합이 약해 박락에 취약하다. 세부 마감이나 젖은 미장이 어려울 때 쓴다. 많은 벽화가 부온과 세코를 섞는다.

  • 매체회화

    엔카우스틱

    Encaustic

    엔카우스틱은 안료를 데운 밀랍(때로 수지 혼합)에 개어 따뜻할 때 바르고 융착한다. 파이움 미라 초상이 고대 밀랍화의 내구성을 보여 주고, 존스 등 20세기 화가가 질감 있는 표면으로 되살렸다. 색이 깊고 잘 만들면 습기에 강하다.

  • 매체소묘

    파스텔

    Pastel

    파스텔은 매제를 최소한으로 한 안료 스틱으로, 색은 강하지만 표면이 약해 보통 고착제나 보호 유리가 필요하다. 드가가 인물·발레 장면에서 겹침과 섞기를 밀고 나갔다. 종이 위 작품은 취급·액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 매체소묘

    목탄

    Charcoal

    목탄은 태운 나무(또는 덩굴) 스틱으로, 넓고 부드러우며 지우기 쉬운 소묘·밑그림에 쓴다. 가는 바인 목탄부터 압축 목탄까지 있다. 아카데미 누드 습작이 채색 전 명암을 잡을 때 오래 의존했다.

  • 매체소묘

    흑연 / 연필

    Graphite

    흑연은 단단한 회은빛 연필심부터 부드러운 검정 스틱·가루까지 쓰는 탄소 소묘 매체다. 선 통제와 지우기가 쉬워 근세 유럽에서 연필이 퍼진 뒤 스케치·완성 소묘의 일상 도구가 됐다. 세게 문지르면 금속광이 나기도 한다.

  • 매체소묘

    먹 / 잉크

    Ink

    먹·잉크는 탄소나 염료 액체로 선·담묵·서예에 쓴다. 동아시아 회화와 유럽 펜·워시 데생의 중심이다. 철갈·탄소 잉크는 종이와 세월에 따라 다르게 변한다. 붓 담묵은 옅은 막부터 짙은 검정까지 낸다.

  • 매체소묘

    실버포인트

    Silverpoint

    실버포인트는 준비된 거친 바탕에 은(또는 다른 금속) 침으로 가는 회색 선을 남기며, 시간이 지나면 살짝 변색한다. 르네상스에서 정밀한 밑그림·완성 습작에 애용됐고, 뒤러·레오나르도가 금속침을 썼다. 한 번 그으면 지우기 어렵다.

  • 매체소묘

    콩테

    Conté crayon

    콩테는 콩테가 고안한, 안료에 점토·매제를 넣어 굳힌 단단한 스틱이다. 부드러운 파스텔·목탄보다 선이 또렷하다. 검정·흰·생귄이 전통색이며, 질감 있는 종이에 아카데미식 소묘와 명암 면에 맞다.

  • 매체조각

    청동

    Bronze

    청동은 구리·주석 합금으로, 주형에 잘 흐르고 세부 표현이 되며 야외에서도 파티나와 함께 견뎌 주조 조각에 오래 쓰였다. 납형 주조가 고대·르네상스 주조소·현대 에디션을 잇는다. 미술관의 ‘청동’은 원형에서 뜬 역사적·후대 캐스트인 경우가 많다.

  • 매체조각

    대리석

    Marble

    대리석은 변성한 석회암으로, 광택과 표면을 얇게 깎을 때 피부처럼 빛이 스며 보여 조각에 애용된다. 파르테논 대리석부터 미켈란젤로의 《다비드》까지 인체 조각의 권위 있는 돌이다. 카라라·펜텔리콘 등 산지에 따라 색·결이 다르다.

  • 매체조각

    테라코타

    Terracotta

    테라코타는 구운 점토로 모형·건축 장식·완성 조각에 쓰며, 따뜻한 흙색을 남기거나 채색한다. 르네상스 공방이 스케치·부조를 만들었고, 여러 문화의 봉헌·장식 인형에도 쓰였다. 돌·청동보다 가볍고 싸지만 깨지기 쉽다.

  • 매체조각

    자기

    Porcelain

    자기는 고온으로 구운 정제 도자로, 얇으면 빛이 비친다. 중국이 먼저 발달시켰고, 유럽은 18세기 초 마이센에서 진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릇·인형·조각적 오브제에 쓰이며, 경질·연질은 태토와 소성에서 다르다.

  • 매체조각

    도자

    Ceramic

    도자는 흙을 빚어 구운 것 전반으로, 저온 질그릇부터 석기·자기까지를 아우른다. 물레·수비·유약·화장토 장식이 포함된다. 스튜디오 도자와 고대 토기가 미술관에서 같은 범주에 놓인다.

  • 매체조각

    유리

    Glass art

    유리 예술은 실리카를 블로잉·캐스팅·퓨징처럼 뜨겁게, 또는 절삭·조각·접합처럼 차갑게 다룬다. 그릇·창·스튜디오 조각이 있다. 무라노 전통과 20세기 스튜디오 글라스가 공예 전시를 넘어 확장했다. 투명·굴절·색이 핵심 효과다.

  • 매체건축

    스테인드글라스

    Stained glass

    스테인드글라스는 색유리·채색 유리를 납선에 끼워, 투과광으로 이야기와 장식을 읽게 하는 창이다. 고딕 성당이 중세의 중요 매체로 삼았고, 이후 세속 홀과 티파니 시대 공예로 이어졌다. 납선은 구조이자 선화다.

  • 매체회화

    태피스트리

    Tapestry

    태피스트리는 실물 크기 카툰을 따라 짠 그림 직물로, 궁정·교회 벽면 크기가 많다. 브뤼셀·고블랭 등 플랑드르·프랑스 공방이 근세 유럽 생산을 주도했다. 위사가 그림을 이루고 경사는 대개 가려진다.

  • 매체회화

    모자이크

    Mosaic

    모자이크는 돌·유리·도자 테세라를 모르타르나 매스틱에 붙여 그림을 만든다. 로마 바닥, 비잔틴 교회 벽, 이슬람 장식이 범위를 보여 준다. 유리 테세라는 금박 받침으로 반짝이고, 내구성이 건축에 맞다.

  • 매체회화

    콜라주

    Collage

    콜라주는 종이·천·발견된 재료를 붙여 화면을 구성하며, 데생·물감을 더하기도 한다. 1912년경 피카소·브라크가 파피에 콜레로 입체파에 끌어올렸다. 이후 다다·팝이 포토몽타주와 대중매체 비판으로 넓혔다.

  • 매체미술관

    설치

    Installation

    설치는 방·복도·야외 장소를 써서, 액자 속 한 점보다 관람자가 환경 안을 걸어 다니게 한다. 조명·소리·건축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 20세기 후반 미술관의 주요 형식이 됐다.

  • 매체사진

    사진

    Photography

    미술관 매체로서 사진은 19세기 유일 인화·앨범부터 현대 에디션 사진까지를 아우른다. 한때 예술인지 논쟁됐으나 오늘날 사진 부서는 표준이다. 다게레오타입·젤라틴 실버·잉크젯 등 공정이 모습과 보존을 좌우한다.

  • 매체사진

    비디오 아트

    Video art

    비디오 아트는 극장 배급보다 갤러리·미술관용으로 만든 영상이다. 루프·다채널·모니터 설치가 전형이다. 1960년대부터 백남준 등이 개척했다. 상영 시간·투사·관람자 이동이 영화관 좌석 경험과 다르다.

  • 매체판화

    디지털 프린트

    Digital print

    디지털 프린트는 디지털 파일의 출력으로, 대개 잉크젯(미술관급 피그먼트 프린트 포함)이다. 에디션·색 관리·아카이브 잉크가 수집에 중요하다. 암실 실버 프린트와 공정은 달라도 둘 다 사진 이미지일 수 있다.

  • 매체회화

    캔버스

    Canvas

    캔버스는 회화용 직물 지지체로, 대개 린넨이나 면을 나무틀에 팽팽히 메고 바탕칠한다. 르네상스 이후 대형 이젤화에 흔해져 무거운 패널보다 가볍고 옮기기 쉽다. 직조와 장력이 물감의 앉음과 노화에 영향을 준다.

  • 매체회화

    패널

    Panel

    패널은 참나무·포플러 등 나무나 가공판 지지체로, 캔버스가 대세가 되기 전 유럽 이젤화의 표준에 가까웠다. 잘 만들면 안정적이나 습도에 휘기 쉽다. 초기 네덜란드·이탈리아 작품 다수가 패널이다.

  • 매체회화

    젯소

    Gesso

    전통 젯소는 아교에 백악이나 석고를 섞어 바르고 갈아, 패널(때로 캔버스)을 템페라·유화용으로 준비하는 흰 바탕이다. 이빨과 밝은 반사 기층을 준다. 시판 아크릴 ‘젯소’는 이름이 같은 폴리머 프라이머로 조성이 다르다.

  • 매체소묘

    벨럼 / 양피지

    Vellum / parchment

    벨럼·양피지는 손질한 동물 가죽으로 필사본·세밀화·정밀 소묘에 쓴다. 잘 만들면 잉크·금속침이 또렷하고 수 세기를 견딘다. 용어가 느슨하게 쓰이기도 하며, 역사적으로는 손질 가죽 전반을 양피지로 부르곤 한다.

  • 매체소묘

    종이

    Paper

    종이는 섬유 시트 지지체로, 사이징·평량·질감에 따라 잉크·워시·초크의 거동이 달라진다. 수뜨기·기계뜨기, 동아시아 지, 현대 목재 펄프지는 노화도 다르다. 보존은 산도와 빛에 대한 민감도를 본다.

  • 매체조각

    석고

    Plaster

    석고(플라스터)는 캐스트·분할 몰드·건축 장식·생전·사후 마스크에 쓴다. 조각가는 점토·밀랍 모형을 석고로 떠 습작하거나 청동 주조에 넘긴다. 싸고 세부 표현이 좋으나 돌·금속보다 잘 깨진다.

  • 매체조각

    레진

    Resin

    현대 조각에서 레진은 대개 폴리에스터·에폭시·폴리우레탄 같은 합성 폴리머로, 주조·코팅·봉입에 쓴다. 반투명 덩어리·야외 작품·에디션에 쓰이며, 일부는 자외선에 황변한다. 작업실에서는 환기와 안전이 중요하다.

  • 매체회화

    섬유

    Textile art

    섬유 미술은 직조·자수·퀼트·소프트 조각 등 섬유 기법을 주 매체로 쓴다. 의례용 직물부터 20세기 후반 공예 재평가, 대형 현대 설치까지 아우른다. 미술관도 회화·조각 곁에 섬유를 더 자주 건다.

  • 매체회화

    카제인

    Casein paint

    우유 단백질(카제인)을 매제로 한 무광·속건 물감으로, 디자인·벽화·일부 순수미술에 쓰인다. 아크릴 이전 포스터·일러스트에 흔했고, 마른 뒤 덧칠은 신중히 한다.

  • 매체회화

    디스템퍼

    Distemper

    아교·사이즈 매제의 수성 페인트로, 벽·무대·임시 장식에 쓰이며 무광이고 흡수성이 크다. 마른 회반죽·캔버스에 바르며 프레스코와 다르고 야외 내구성은 약하다.

  • 매체회화

    에멀전

    Egg–oil emulsion

    수성과 유성을 유화시켜 마른·기름진 성질을 함께 다루는 매제다. 역사적 난유 에멀전과 현대 아크릴 에멀전은 물 세척과 유연한 도막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장르 · 31

  • 장르주제

    풍속화

    Genre painting

    풍속화는 신화·성서·궁정사가 아니라 일하며 쉬고 노는 일상을 그린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베르메르·호흐 등이 실내·거리 풍경을 특기로 삼았다. 이후 여러 나라의 일상 장면 화파로 뜻이 넓어졌다.

  • 장르주제

    정물화

    Still life

    정물화는 과일·그릇·천·꽃·책처럼 놓아 둔 무생물을 주제로 한다. 네덜란드 황금시대 식탁과 스페인 보데곤은 풍요와 검소의 다른 분위기를 보여 준다. 서사 인물 없이 빛·질감·구도를 관찰하는 연습이기도 하다.

  • 장르주제

    초상화

    Portrait

    초상화는 특정 인물의 모습을 목표로 한다. 공식 국가 초상, 친밀한 닮음, 정체성을 실험하는 처리까지 있다. 포즈·의상·배경이 지위나 성격을 암시한다. 파이움 패널부터 궁정 유화까지 미술관의 핵심 장르다.

  • 장르주제

    자화상

    Self-portrait

    자화상은 작가가 스스로 모델이 된 초상으로, 거울이나 사진을 보조로 쓴다. 렘브란트의 여러 자화상이 나이 듦과 역할 놀이를 보여 주고, 이후 작가들은 정체성·스튜디오 신화로 쓴다. 얼굴과 작가적 페르소나를 함께 기록한다.

  • 장르주제

    풍경화

    Landscape

    풍경화는 땅·바다·하늘을 주제로 하며, 작은 인물이 있어도 된다. 근세 유럽과 동아시아 수묵에서 배경이 아닌 독립 장르로 지위가 올랐다. 지형만큼 분위기·날씨·시점이 중요하다.

  • 장르주제

    역사화

    History painting

    역사화는 신화·성서·문학·공공 역사의 이야기를 여러 인물과 도덕적 무게로 그린다. 17–19세기 유럽 아카데미 위계의 정상이었다. 궁전·살롱용 대형 캔버스가 권위 있는 형식이었다.

  • 장르주제

    누드

    Nude

    누드는 벗은 인체를 주제로 한다. 고전적 이상, 아카데미 습작, 전통을 다시 쓰는 현대작이 있다. 그리스 조각과 르네상스 회화가 포즈·비례의 전범을 남겼다. 습작으로서의 누드와 서사·관능적 용도는 구분되곤 한다.

  • 장르주제

    해양화

    Marine painting

    해양화는 배·항구·해안·바다 날씨를 그린다. 17세기 네덜란드 해양 풍경과 이후 영국·미국 해군 장면이 전문 시장을 이뤘다. 정확한 돛줄과 하늘이 기량의 자랑이 되기도 한다.

  • 장르주제

    도시 풍경

    Cityscape

    도시 풍경은 거리·건물·도시의 빛을 주제로 한다. 다리·광장·스카이라인·야경이 포함된다. 인상파의 파리와 20세기 현대 도시가 이전의 지형 판화를 넘어 확장했다. 분위기와 사람 왕래가 건축과 함께 무대가 된다.

  • 장르주제

    기마 초상

    Equestrian portrait

    기마 초상은 말을 탄 인물을 그리며, 통치·군사 지휘의 위엄 과시가 많다. 로마 황제상과 르네상스·바로크 군주상(예: 티치아노의 뮐베르크의 카를 5세)이 전형을 세웠다. 말과 기수의 균형이 기량이자 상징의 과제다.

  • 장르주제

    실내화

    Interior scene

    실내화는 방과 가정·기관의 공간을 무대로 한다. 창으로 드는 빛·가구·일상이 등장한다. 네덜란드 황금시대 화가가 고요한 방·안뜰에 뛰어났고, 이후에는 사회 묘사만큼 심리 분위기에도 쓴다.

  • 장르주제

    카프리치오

    Capriccio

    카프리치오는 실제와 상상의 폐허·기념비·도시 조각을 한 화면에 섞은 건축 환상이다. 18세기 베네치아·로마 화가와 피라네시의 판화가 수집가용으로 유행시켰다. 엄밀한 지형보다 상상력을 앞세운다.

  • 장르주제

    베두타

    Veduta

    베두타는 도시나 명소를 세밀하고 지형적으로 정확히 그린 전망으로, 여행자·후원자에게 팔렸다. 18세기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전망이 특히 유명하다. 알아볼 수 있는 정확성을 노려 카프리치오와 구별된다.

  • 장르주제

    트로니

    Tronie

    트로니는 이름 있는 초상보다 의상·표정·유형을 강조하는 인물 두상·흉상 습작이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렘브란트·리븐스 등이 판매용 스튜디오 작품으로 그렸다. 이국적 모자와 강한 조명이 자주 등장한다.

  • 장르주제

    동물화

    Animal painting

    동물화(및 프랑스 애니말리에 조각 전통)는 동물을 주제로 한다. 사냥·가축·애완·야생이 포함된다. 스네이더스부터 19세기 청동 애니말리에까지 해부·동작에 특화했다. 자연사·스포츠 후원이 시장을 받치곤 했다.

  • 장르주제

    종교화

    Religious painting

    성서·성인·제단화를 그리는 신심·전례용 회화다. 중세 벽화부터 루벤스 등 반종교개혁 제단화까지, 위계와 예배 용도가 구도를 이끈다.

  • 장르주제

    신화화

    Mythological painting

    신·영웅·우화로 학식과 도덕을 드러내는 주제다. 보티첼리·티치아노 등 르네상스·바로크에서 오비디우스·호메로스 이야기가 궁정·갤러리 미술의 중심이 되었다.

  • 장르주제

    서사화

    Narrative art

    여러 장면의 흐름이나 결정적 한 순간으로 이야기를 읽게 하는 이미지다. 트라야누스 원주·조토의 아레나 예배당처럼 몸짓·배경·순서로 사건을 전달한다.

  • 장르주제

    비대상 / 순수추상

    Non-objective work

    알아볼 대상을 두지 않고 색·형태·규모·과정이 내용을 진다. 칸딘스키·말레비치·몬드리안은 회화를 음악처럼 감각과 구조로만 구축하려 했다.

  • 장르주제

    미니어처 초상

    Portrait miniature

    휴대·착용할 수 있는 작은 초상으로, 신표나 궁정 선물에 쓰였다. 근세 유럽에서는 상아(나중엔 양피·카드) 위 수채·구아슈가 흔했고, 홀바인 계열 화가들이 고급품으로 만들었다.

  • 장르조각

    흉상

    Bust

    흉상은 머리와 보통 목·상반신 일부까지를 담은 초상 조각으로, 허리 위에서 끝난다. 로마의 대리석 조상 흉상과 도나텔로 등의 르네상스 청동 초상이 형식을 잡았고, 미술관도 표준 장르로 분류한다.

  • 장르조각

    기마상

    Equestrian statue

    기마상은 말을 탄 인물을 공공 기념물로 세운 조각으로, 통치자·군사 지도자를 기리는 경우가 많다. 카피톨리노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상과 파도바의 도나텔로 「가타멜라타」가 후대 도시 의뢰의 본보기가 되었다.

  • 장르회화

    폴리프티크

    Polyptych

    폴리프티크는 여러 패널로 된 회화·제단화로, 날개를 접어 중앙 장면을 덮는 형식이 흔하다. 중세 말·북유럽 르네상스 성당은 겐트 제단화처럼 큰 폴리프티크로 전례와 이야기를 여러 칸에 펼쳤다.

  • 장르회화

    디프티크

    Diptych

    디프티크는 두 패널을 한 작품으로 묶는다. 역사적으로는 접이식 휴대 제단 날개나 상아 필판이었고, 뒤에는 짝을 이룬 현대 캔버스도 있다. 중세 상아 디프티크와 오늘날의 이폭 회화 모두 대비·대화를 위해 이분 형식을 쓴다.

  • 장르회화

    트리프티크

    Triptych

    트리프티크는 세 패널 형식이다. 고전적 구조는 중앙 화면과 접을 수 있는 양쪽 날개다. 중세 말 유럽 기독교 제단화의 표준이었으며,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세속적 쾌락의 동산」이 잘 알려진 예다.

  • 장르회화

    프레델라

    Predella

    프레델라는 큰 제단화 하단에 가로로 이어진 작은 서사 패널 띠로, 본장면 아래 성인 일화 등을 담는다. 두초의 「마에스타」 같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의뢰가 본 화면을 붐비게 하지 않고 이야기를 넓히려고 썼다.

  • 장르회화

    톤도

    Tondo

    톤도(이탈리아어로 ‘둥근’)는 원형 회화·부조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가정용 성모상·알레고리에 유행했다. 미켈란젤로의 「도니 톤도」와 라파엘로의 「의자 성모」는 원형이 중심을 향해 구도를 짜는 방식을 보여 준다.

  • 장르회화

    벽화

    Mural

    벽화는 벽이나 천장에 직접 그린 그림으로, 성당 프레스코부터 현대 공공 뮤럴까지 포함한다. 디에고 리베라 등 1920–30년대 멕시코 벽화 운동이 대형 시민 서사를 20세기의 대표 실천으로 만들었다.

  • 장르소묘

    채식

    Illumination

    채식은 필사본의 채색 장식이다. 화려한 이니셜, 미니어처 장면, 금·안료 여백 장식이 들어간다. 중세 필사실의 성무일도서·복음서는 채식 면이 본문만큼 귀하게 여겨졌다.

  • 장르주제

    캐리커처

    Caricature

    캐리커처는 인물·유형의 특징을 과장해 풍자·유머·사회 비판을 하면서도 닮은꼴은 알아보게 남긴다. 오노레 도미에 같은 19세기 석판화가와 저널리즘 만화가들이 인쇄 문화의 단골로 만들었다.

  • 장르주제

    신격화 도상

    Apotheosis

    신격화 도상은 인간을 신적·영웅적 천상 지위로 올리는 이미지로, 구름·푸티·천상 빛 속에 승천하는 장면이 흔하다. 바로크 천장화와 공공 기념물이 통치자·성인에 썼으며, 루벤스의 메디치 연작 알레고리가 한 예다.

양식 · 35

  • 양식시간

    르네상스

    Renaissance

    대략 15–16세기 유럽에서 고전 학습·인문주의·후원이 미술을 되살린 시기이다. 선원근법·해부·유화가 피렌체·로마를 넘어 유럽 전역의 회화·조각을 바꿨다.

  • 양식시간

    매너리즘

    Mannerism

    전성기 르네상스 이후 16세기 중후반 이탈리아의 세련된 긴장과 늘어진 인체다. 폰토르모·파르미자니노·브론치노는 균형보다 기교와 궁정 취향을 앞세웠다.

  • 양식시간

    바로크

    Baroque

    대략 1600–1750년 유럽의 극적 구도·대각선·무대 같은 빛이다. 카라바조·베르니니·루벤스처럼 교회와 궁정이 관객을 움직이려 스펙터클을 썼다.

  • 양식시간

    로코코

    Rococo

    18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가볍고 장식적이며 친밀한 양식이다. 와토의 갈랑트 연회·부셰의 신화는 바로크의 장엄보다 유희와 귀족적 여가를 보여 준다.

  • 양식시간

    신고전주의

    Neoclassicism

    18세기 말–19세기 초, 그리스·로마의 명료함과 도덕적 주제로의 회귀다. 다비드의 역사화·카노바의 조각이 계몽주의적 시민 덕과 고고학적 취향을 담았다.

  • 양식시간

    낭만주의

    Romanticism

    19세기 전반, 감정·상상·숭고한 자연·역사에 무게를 둔 흐름이다. 들라크루아·터너·고야는 신고전의 절제를 넘어 색과 분위기, 어두운 환상을 밀었다.

  • 양식시간

    사실주의

    Realism

    19세기 중반, 아카데미적 이상화 없이 동시대 일상을 그린 운동이다. 쿠르베의 석공·장례 장면은 노동과 시골의 사실을 대작 주제로 삼았다.

  • 양식시간

    자연주의

    Naturalism

    겉모습·빛·환경을 세밀히 관찰하는 방식이다. 사실주의의 사회 프로그램과 겹치되 같지 않으며, 바르비종부터 야외 사생까지 설득력 있는 자연 묘사를 목표로 했다.

  • 양식시간

    인상주의

    Impressionism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야외 빛·보이는 붓질·현대 여가를 그린 운동이다. 모네·르누아르·드가 등은 살롱의 완성도 대신 날씨·물·도시 생활의 찰나를 포착했다.

  • 양식시간

    후기인상주의

    Post-Impressionism

    1880–90년대 인상주의 이후의 다양한 반응을 묶는 말이다. 세잔의 구축적 붓질, 고흐의 표현 색, 고갱의 종합주의, 쇠라의 분할주의가 서로 다른 길을 갔다.

  • 양식시간

    신인상주의 / 점묘

    Neo-Impressionism / Pointillism

    순색의 작은 점·터치를 체계적으로 찍어 눈에서 광학적으로 섞이게 하는 신인상주의 기법이다. 쇠라·시냐크는 당대 색채 이론과 치밀한 구도에 기대어 발전시켰다.

  • 양식시간

    상징주의

    Symbolism

    19세기 말, 자연주의 서술보다 꿈·신화·암시를 택한 흐름이다. 모로·르동·퓌비 드 샤반 등이 분위기와 관념을 추구했고, 프랑스·벨기에 상징주의 시와 나란히 갔다.

  • 양식시간

    표현주의

    Expressionism

    20세기 초, 광학적 정확보다 감정을 밀기 위해 색과 형태를 비튼 양식이다. 독일의 다리파·청기사파, 키르히너·놀데 등이 불안·영성·도시 충격을 중심에 두었다.

  • 양식시간

    야수주의

    Fauvism

    1900년대 초 프랑스의 짧은 경향으로, ‘야수’라 불릴 만큼 강렬한 비자연 색과 느슨한 선이 특징이다. 마티스·드랭·블라맹크가 1905년 가을살롱을 흔들었고, 색이 구조와 감정을 졌다.

  • 양식시간

    입체주의

    Cubism

    20세기 초, 형태를 면으로 쪼개고 다시점을 한 화면에 합친 혁명이다. 피카소·브라크(이후 레제·그리스)는 분석적 입체주의의 차분한 분석에서 종합적 콜라주·밝은 면으로 나아갔다.

  • 양식시간

    미래주의

    Futurism

    마리네티의 1909년 선언으로 출발한 이탈리아 아방가르드로, 속도·기계·현대의 역동을 찬미했다. 보초니·발라·세베리니가 움직임과 도시 에너지를 파편 형태와 중첩 연속으로 옮겼다.

  • 양식시간

    다다

    Dada

    1차대전 무렵 취리히·베를린·파리·뉴욕을 중심으로 한 반예술로, 우연·콜라주·부조리·레디메이드를 썼다. 뒤샹·회흐·차라 등은 도발로 부르주아 취향과 전시 민족주의를 공격했다.

  • 양식시간

    초현실주의

    Surrealism

    1920년대부터 앙드레 브르통이 꿈의 논리·자동기술·무의식을 내세워 조직한 운동이다. 마그리트의 기묘한 명료함, 달리의 정밀한 환상, 미로의 생체형 기호 등 시각적 길은 다양하다.

  • 양식시간

    추상표현주의

    Abstract Expressionism

    2차대전 후 뉴욕에서 큰 화면의 제스처나 넓은 색면을 강조한 회화다. 폴록의 드리핑, 드 쿠닝의 격렬한 형상, 로스코의 빛나는 사각이 미술계 중심을 미국으로 옮기는 데 기여했다.

  • 양식시간

    팝아트

    Pop Art

    1960년대, 광고·만화·대량 상품을 주제와 스타일로 끌어들인 운동이다. 워홀의 실크스크린, 리히텐슈타인의 벤데이 점, 영국 팝 동료들이 소비문화를 아이러니와 기계적 완성도로 다뤘다.

  • 양식시간

    미니멀리즘

    Minimalism

    1960년대, 절제된 기하·산업 제작·사물 자체를 앞세운 경향이다. 저드의 ‘특정 사물’, 플라빈의 형광등 등은 추상표현주의의 제스처 대신 명료함과 연쇄적 질서를 택했다.

  • 양식시간

    개념미술

    Conceptual art

    아이디어나 지시문이 본령이고, 물건은 부차적이거나 일시적이거나 없을 수 있는 미술이다. 르윗의 벽 드로잉, 코수스의 언어 작품처럼 제안·사진·증명서로 남는 경우가 많다.

  • 양식시간

    포토리얼리즘

    Photorealism

    사진의 디테일·피사계 심도·표면 효과를 정밀히 흉내 내는 회화로, 슬라이드 투영을 쓰는 경우도 많다. 척 클로스·리처드 에스테스·오드레이 플랙 등이 카메라 시선을 대형 아크릴·유화 환영으로 옮겼다.

  • 양식시간

    아르테 포베라

    Arte Povera

    1960년대 말–70년대 이탈리아에서 흙·천·채소·산업 폐기물 등 초라한 재료로 매끈한 모더니즘에 맞선 그룹이다. 첼란트가 이름을 붙였고, 메르츠·쿠넬리스·페노네 등이 자연·에너지·정치를 연결했다.

  • 양식시간

    랜드아트

    Land art

    풍경 안에서, 풍경으로 만든 작품으로, 멀리 있어 사진·지도·영상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스미스슨의 《나선형 방파제》, 하이저의 대지 절개 등은 장소·지질·날씨를 매체로 삼는다.

  • 양식시간

    우키요에

    Ukiyo-e

    일본 에도 시대의 ‘부세’ 그림으로, 배우·미인·도시 유흥·명승의 목판화·회화다. 호쿠사이·히로시게 등은 19세기 중반 이후 유럽 수출로 세계 디자인 취향에도 영향을 주었다.

  • 양식시간

    수묵화

    Ink wash painting

    동아시아에서 종이나 비단 위에 수묵과 농담 워시를 쓰는 회화로, 붓 통제가 수련과 철학을 담는다. 문인화 전통은 서양의 입체 묘사보다 단색 뉘앙스·여백·서예적 기운을 중시했다.

  • 양식시간

    비잔틴

    Byzantine

    동로마(비잔틴) 제국의 성스러운 시각문화로, 금빛 바탕·정면 이콘·모자이크·위계적 크기가 특징이다. 자연주의 공간보다 영적 현존을 강조하며, 라벤나·아야소피아 등이 대표 유산이다.

  • 양식시간

    고딕

    Gothic

    중세 유럽의 첨두 건축·스테인드글라스·늘어진 성스러운 인물 조각·회화와 연결된 양식이다. 12세기부터 프랑스 대성당 등을 통해 빛·높이·문설주 서사가 결합하며 퍼졌다.

  • 양식시간

    아르누보

    Art Nouveau

    대략 1890–1910년, 유기적 곡선·식물 모티프로 건축·일러스트·장식미술을 통합한 국제 양식이다. 기마르의 메트로, 무하의 포스터, 티파니 유리가 역사주의에 맞선 ‘새로운 미술’을 보여 준다.

  • 양식시간

    아르데코

    Art Deco

    1920–30년대 유선형 기하·지그재그·고급 재료의 건축·패션·디자인 양식이다. 1925년 파리 박람회가 양식을 굳혔고, 크라이슬러 빌딩·유람선 인테리어가 기계시대의 우아함을 담는다.

  • 양식시간

    바우하우스

    Bauhaus

    발터 그로피우스가 세운 독일 학교(1919–1933)로, 미술·공예·산업디자인을 묶으려 했다. 바이마르·데사우·베를린 공방이 대량생산용 형태를 가르쳤고, 나치 폐쇄로 이념이 세계로 퍼졌다.

  • 양식시간

    구성주의

    Constructivism

    1917년 이후 러시아 아방가르드로, 실제 재료로 사회적·산업적 효용을 위한 ‘구성’을 주장했다. 타틀린·로드첸코·스테파노바는 추상 릴리프에서 포스터·사진·국가용 디자인으로 나아갔다.

  • 양식시간

    절대주의

    Suprematism

    말레비치가 1915년경부터 기하 추상으로 ‘순수한 감각’을 추구한 경향이다. 《검은 사각형》과 흰 바탕 구성은 대상 묘사로부터의 해방을 주장했고, 이후 기하 모더니즘에 영향을 주었다.

  • 양식시간

    색면 추상

    Color Field

    제스처를 줄이고 넓은 면을 앞세운 큰 색면 회화다. 뉴먼의 집, 로스코의 부드러운 사각, 프랑켄탈러의 소크-스테인 등은 색을 입체 형태가 아닌 몰입 공간으로 다룬다.

제도 · 59

  • 제도접근

    퍼블릭 도메인

    Public domain

    해당 법에서 저작권 제한이 풀려 누구나 허가 없이 복제·재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보호 기간은 나라마다 다르며(대개 사망 후 수십 년), 미술관은 신규 촬영 사진에 별도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 제도접근

    공개 소장품

    Open access

    소장품 이미지를 누구나 보고(종종 재사용까지) 쓰도록 명확한 자유 조건으로 공개하는 미술관·아카이브 정책이다. 메트·클리블랜드·레이크스뮤지엄 등이 교육·연구를 위해 대규모 공개를 선도했다.

  • 제도접근

    CC0

    CC0

    법이 허용하는 한 저작권 등을 포기해 퍼블릭 도메인에 두겠다는 Creative Commons 도구다. 미술관이 디지털 이미지에 CC0를 쓰면 대개 별도 라이선스 없이 재사용할 수 있다.

  • 제도접근

    공정이용

    Fair use

    미국 공정이용처럼, 비평·교육·연구·보도 목적의 제한적 이용을 허가 없이 허용하는 법리다. 목적·분량·시장 영향 등을 따지며, 나라마다 예외 규정이 다르고 사례마다 판단이 갈린다.

  • 제도미술관

    프로비넌스

    Provenance

    제작부터 현재까지 소유가 어떻게 이어졌는지의 기록이다. 진위·소유권·윤리 판단에 쓰이며, 전시 약탈·강제 매각·식민 수집을 가려내는 데 특히 중요하다.

  • 제도미술관

    작가 귀속

    Attribution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학술적 판단으로, 본인·공방·추종자·주변 등으로 표기한다. 과학 조사와 문헌으로 확신이 바뀌며, 신중한 문장이 연구와 시장 모두를 지킨다.

  • 제도미술관

    학파 / 주변

    School of / circle of

    거장과 양식이 가깝지만 그 손으로 확정하기 어려울 때 쓰는 도록 표현이다. ‘학파’·‘주변’·‘추종자’는 공방·모방·지역 소속을 알리되 완전한 작가 귀속을 주장하지 않는다.

  • 제도미술관

    큐레이터

    Curator

    전시와 수집을 위해 조사하고 작품을 고르며 해석하는 미술관 전문가다. 벽 텍스트를 쓰고 대여·수집을 조율하며, 학술·보존·관객 이야기 사이를 잇는다.

  • 제도보존

    보존

    Conservation

    세척·구조 수리·온습도·조명 통제 등으로 작품을 안정화하는 전문 관리다. 현대 보존은 외관만 덮는 덧칠보다 가역적 방법과 철저한 기록을 중시한다.

  • 제도보존

    수복

    Restoration

    가독성이나 옛 외관을 되돌리려 결손 메우기·터치업·복원을 하는 개입이다. 어디까지 손대고 역사적 손상을 남길지는 윤리 논쟁을 동반하며 사례마다 다르다.

  • 제도미술관

    수집

    Acquisition

    구입·기증·유증·이관·발굴 기탁 등으로 작품이 소장품에 들어오는 과정이다. 수집 정책은 등재 전에 품질·프로비넌스·미션 적합성을 기준으로 삼는다.

  • 제도미술관

    디액세션

    Deaccession

    규정에 따라 상설 소장품에서 공식적으로 빼는 일이다. 매각 수익 용도·투명성 등 윤리가 민감하며, 전문 규범은 대개 새 수집에만 수익을 쓰도록 제한한다.

  • 제도미술관

    상설 소장품

    Permanent collection

    미술관이 장기 소유해 상설관에 둘 수 있는 작품으로, 기획전 대여품과 구분된다. 소장품 관리는 상태·보험·순환 전시를 통해 취약한 작품을 보호한다.

  • 제도미술관

    대여

    Loan

    전시를 위해 기관 사이에 잠시 작품을 옮기는 일로, 상태·보험·포장·동행 운송 계약이 따른다. 대형 대여는 협상과 항온항습 운송에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 제도미술관

    벽 텍스트

    Wall text

    작품 옆의 짧은 해설 라벨로, 제목·연도·재료·크레딧과 몇 줄의 맥락을 담는다. 좋은 벽 텍스트는 관람을 돕되 보기를 대신하지 않으며, 길이와 난도를 다듬는다.

  • 제도미술관

    회고전

    Retrospective

    한 작가의 시기·매체·주제를 가로질러 보는 전시로, 여러 소장처에서 대여하는 경우가 많다. 회고전은 발전·공백·초기·만기를 나란히 보여 평판을 다시 짜기도 한다.

  • 제도미술관

    비엔날레

    Biennale

    2년마다 열리는 대형 국제전으로, 국가관과 주제 큐레이터가 있는 경우가 많다. 1895년 창설된 베니스 비엔날레가 가장 오래된 유명 모델이며, 상파울루·광주 등이 뒤를 이었다.

  • 제도미술관

    화이트 큐브

    White cube

    흰 벽·고른 조명·최소 장식으로 일상에서 작품을 떼어 보이게 하는 중성 전시실이다. 브라이언 오도허티의 에세이는 이 현대적 전시 방식이 작품만큼 의미를 형성한다고 지적했다.

  • 제도미술관

    살롱 걸기

    Salon hanging

    바닥부터 천장까지 빽빽이 거는 옛 아카데미·19세기 살롱식 걸기다. 높이와 액자 크기로 위신을 드러냈고, 현대 미술관은 가독성을 위해 한 줄 걸기를 더 선호한다.

  • 제도미술관

    카탈로그 레조네

    Catalogue raisonné

    진품을 프로비넌스·문헌·기술 노트와 함께 모으려는 학술 전체 목록이다. 편찬에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하며, 논쟁 항목과 위작 제외로 미술관·시장의 살아 있는 기준이 된다.

  • 제도판화

    에디션

    Edition

    한 판(동판·석판·스크린)에서 계획적으로 뽑은 한 벌로, 대개 12/50처럼 분수를 매긴다. 부수가 희소성과 시장 관행에 영향을 주며, 인쇄소·출판사가 예비 장을 두기도 한다.

  • 제도판화

    아티스트 프루프

    Artist’s proof

    번호 에디션 밖 작가용으로 남긴 장으로, A.P.·E.A. 등으로 표기한다. 품질은 대개 에디션과 같고, 개인 판매·선물·아카이브에 쓴다.

  • 제도접근

    고아 저작물

    Orphan work

    상당한 조사 후에도 권리자를 찾거나 확인할 수 없는 저작물이다. 디지털화 때 법적 위험이 따르며, 일부 나라는 제한적 면책 규정을 둔다.

  • 제도시장

    후원자

    Patron

    작품을 주문하고 비용을 대는 사람·궁정·교회·기관으로, 주제·재료·전시까지 흔든다. 메디치 피렌체·교황 로마는 후원이 르네상스 공방과 공적 이미지를 이끌었음을 보여 준다.

  • 제도시장

    주문 제작

    Commission

    특정 의뢰인·장소·행사(제단화·초상·벽화·공공 조각)를 위해 만든 작품이다. 과거 계약은 크기·재료·기한·도상을 정했고, 오늘날도 미술관이 현대 프로젝트를 주문한다.

  • 제도시장

    경매

    Auction

    규정에 따라 최고가 입찰자에게 파는 공개 매매로, 미술 2차 시장의 큰 통로다. 크리스티·소더비 등은 추정가와 상태 노트를 공개하며, 기록이 세계 시세 인식을 만든다.

  • 제도미술관

    쿤스트할레

    Kunsthalle

    큰 상설 소장품 없이 기획전을 자주 바꾸는 전시관이다. 독일·북유럽 모델은 백과사전식 소장보다 큐레토리얼 프로그램과 대여를 중심에 둔다.

  • 제도미술관

    블록버스터 전시

    Blockbuster exhibition

    유명 작가·보물을 내세워 관객·티켓·언론을 크게 모으려는 대형 대여 전시다. 미술관은 교육적 가치와 혼잡·보존 부담·스폰서 노출을 함께 저울질한다.

  • 제도보존

    상태 보고서

    Condition report

    대여·운송·처리 전 작품의 물리적 상태를 글과 사진으로 적은 문서다. 동행 담당자가 도착·출발 시 대조해 새 손상과 기존 균열·마모를 구분한다.

  • 제도보존

    항온항습

    Climate control

    온도와 상대습도를 목표 범위로 유지해 화학·물리적 손상을 늦추는 공조다. 소장품은 대개 약 20–22°C와 중간대 습도를 기준으로 하되, 기후와 재료에 맞게 조정한다.

  • 제도보존

    자외선 차단

    UV filtering

    안료·종이·직물을 해치는 자외선을 줄이는 유리·필름·조명 필터다. 미술관은 조도 제한·순환 전시와 함께 써서 빛에 민감한 작품의 영구 퇴색을 막는다.

  • 제도미술관

    반환

    Repatriation

    협상·법적 청구·윤리 검토 후 문화재를 원래 공동체·국가로 돌려보내는 일이다. 베냉 브론즈·원주민 성물 사례처럼 식민 시대 수집사를 다시 쓰는 과정이기도 하다.

  • 제도미술관

    프로비넌스 조사

    Provenance research

    소유 이력을 재구성하는 기록·기술 조사로, 전쟁·식민 이관으로 공백이 난 경우가 핵심이다. 나치 시기 몰수·강제 매각은 유럽·미국 미술관 실사에서 여전히 우선 과제다.

  • 제도미술관

    크레딧 라인

    Credit line

    크레딧 라인은 미술관 라벨에서 소유와 입수 경위를 적는다. ○○ 기증, ○○ 기금으로 구입, ○○ 유증 등이다. 기증자와 재원을 밝혀 투명성과 관리 책임을 담는다.

  • 제도미술관

    수집 번호

    Accession number

    수집 번호는 작품이 정식으로 미술관 소장품이 될 때 부여하는 관리 코드로, 연도·순번을 담는 경우가 많다(예: 2020.15). 등록 담당자가 위치·대여·보존 이력을 추적하는 데 쓴다.

  • 제도미술관

    오브제 유형

    Object type

    오브제 유형은 작품이 무엇인지 나누는 도록 분류다. 회화·판화·섬유·사진·조각 등이다. 유형을 통일하면 데이터베이스와 전시가 소장품을 걸러 비교하기 쉽다.

  • 제도미술관

    재료 표기

    Medium line

    재료 표기는 라벨의 기술 설명이다. 캔버스에 유채, 레이드지에 에칭, 갈색 파티나 청동처럼 재료와 지지체를 적는다. 정확한 표기는 연구자·보존가와, 제작 방식을 알고 싶은 관람객에게 도움이 된다.

  • 제도미술관

    렉토 / 베르소

    Recto / verso

    렉토와 베르소는 시트의 앞과 뒤다. 양면이 중요할 때 소묘·판화 기술에 자주 쓴다. 미술관은 작가가 완성된 렉토 이면에 남긴 베르소 습작을 전시하거나 디지털로 공개하기도 한다.

  • 제도판화

    스테이트 (판화)

    State (print)

    스테이트는 판을 고친 단계다. 인쇄 사이에 선을 더하거나 문지르거나 바꾼다. 렘브란트 에칭은 여러 스테이트로 남아, 초기·후기 임프레션이 크게 달라 보일 수 있다.

  • 제도판화

    임프레션 (인쇄본)

    Impression

    임프레션은 판·블록·돌 같은 매트릭스에서 잉크를 묻혀 눌러 낸 한 장의 인쇄물이다. 수집가와 도록은 품질·종이·번호 에디션 여부로 임프레션을 구분한다.

  • 제도판화

    매트릭스 (판)

    Matrix

    판화에서 매트릭스는 잉크를 묻혀 인쇄하면 임프레션이 나오는 판·목판·석판석 등이다. 매트릭스가 원판이고, 각 임프레션은 그에서 나온 이차 인쇄물이다.

  • 제도조각

    파운드리 마크

    Foundry mark

    파운드리 마크는 청동 조각을 주조한 공방을 알리는 스탬프·각인이다. 로댕의 바르베디엔·뤼디에 주조본처럼, 마크가 에디션의 연대와 진위 판별에 도움이 된다.

  • 제도조각

    파티나

    Patina

    파티나는 세월이나 의도적 화학 처리로 생긴 금속 표면색이다. 청동의 녹청·갈색·검정 등이 해당한다. 파운드리와 작가가 톤을 위해 조절하고, 보존가는 예술적 파티나와 해로운 부식을 구분한다.

  • 제도보존

    크래퀼뤼르

    Craquelure

    크래퀼뤼르는 건조·수축·기후로 오래된 유채·바니시에 생기는 잔금 그물이다. 보존가가 나이와 상태를 읽으며, 위작은 가짜 크래퀼뤼르를 어설프게 넣기도 한다.

  • 제도보존

    바니시

    Varnish

    바니시는 그림층 위의 보호용 투명 코팅이다. 세월에 누렇게 변하거나 뿌옇게 될 수 있어, 미술관이 벗겨 다시 바르기도 한다. 가역적이고 안정한 바니시 선택이 보존의 핵심 과제다.

  • 제도보존

    라이닝

    Lining (canvas)

    라이닝은 약해진 원본 캔버스 뒤에 새 천 지지체를 붙여 찢김과 부서진 직물을 안정시킨다. 전통적 아교 라이닝이 흔했고, 오늘날 보존가는 가능하면 가역적 방법을 선호한다.

  • 제도보존

    인페인팅

    Inpainting

    인페인팅은 결손부에 신중히 색을 보완해 이미지가 온전히 읽히게 한다. 원칙적으로는 자세히 보거나 UV에서 구분되게 둔다. 윤리적인 보존은 손상 범위를 넘어 없는 구도를 지어내지 않는다.

  • 제도보존

    페이싱

    Facing

    페이싱은 라이닝·운송 같은 구조 처리 중 박락하는 그림층을 보호하려고 표면에 붙이는 임시 티슈·천이다. 작품이 안정되면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 제도미술관

    쿠리어

    Art courier

    쿠리어는 대여 작품을 운송에 동행하고, 포장·상태 확인·대여처 설치를 감독하는 미술관 전문가다. 취약한 작품을 지키고 상태 변화를 기록한다.

  • 제도미술관

    크레이트

    Museum crate

    크레이트는 충격·기후·취급에 맞게 설계한 맞춤 작품 포장 상자다. 폼 삽입재, 밀폐 뚜껑, 방향 표시가 들어간다. 미술 운송사가 대여·보험 규격에 맞춰 제작한다.

  • 제도시장

    보험 가액

    Insurance value

    보험 가액은 운송·전시 위험 담보용으로 신고하는 금액이다. 감정가를 따르기도 하지만 공개 시장가와 항상 같지는 않다. 미술관은 대형 대여에서 가액을 신중히 협상한다.

  • 제도시장

    리저브 프라이스

    Reserve price

    리저브 프라이스는 경매에서 그 아래로 팔지 않는 비밀 최저가다. 입찰이 리저브에 못 미치면 유찰(바이인)된다. 판매자와 경매사가 경매 전에 합의한다.

  • 제도시장

    해머 프라이스

    Hammer price

    해머 프라이스는 경매인의 망치가 떨어질 때의 낙찰가다. 구매자 프리미엄 등 수수료는 보통 별도다. 공개 결과는 해머가와 프리미엄 포함 총액을 따로 적는 경우가 많다.

  • 제도미술관

    프로비넌스 공백

    Provenance gap

    프로비넌스 공백은 소유 이력에서 비는 연도 구간으로, 연구자와 미술관의 경고 신호다. 1933–1945년 사이 공백은 전시 약탈 때문에 특히 엄격히 조사된다.

  • 제도미술관

    나치 시기 이력

    Nazi-era provenance

    나치 시기 이력 조사는 1933–1945년 소유 이전을 집중해, 약탈되거나 강압 아래 팔린 작품을 찾는다. 미술관은 이를 윤리의 우선 과제로 삼아 결과를 공개하고, 필요하면 반환을 추진한다.

  • 제도미술관

    공개 수장

    Visible storage

    공개 수장은 수장고를 유리 뒤 밀집 랙·개방 선반처럼 꾸며, 전시실보다 많은 소장품을 관람객이 보게 한다. V&A 등 여러 미술관이 투명성과 접근을 위해 쓴다.

  • 제도미술관

    판화 열람실

    Print study room

    판화 열람실은 예약을 받아 직원이 종이 작품을 가져와, 감독 아래 가까이 보는 공간이다. 메트·대영박물관·레이크스뮈세움 등 주요 미술관이 연구자와 일반 신청자에게 열람을 연다.